'살림남2' 강성연 "살림과 육아는 족쇄..♥김가온 진실 알리고 싶었다" [콕TV]

이우인 2020. 3. 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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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연 김가온 부부는 한집에서 극과 극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강성연은 "살림과 육아는 족쇄다. 김가온의 진실을 알리고 싶어서 '살림남'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새 가족 강성연 김가온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얼핏 봐도 난장판인 집과 곳곳 남겨진 육아의 흔적들, 이곳은 결혼 8년 차 강성연 김가온 부부의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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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강성연 김가온 부부는 한집에서 극과 극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강성연은 "살림과 육아는 족쇄다. 김가온의 진실을 알리고 싶어서 '살림남'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새 가족 강성연 김가온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얼핏 봐도 난장판인 집과 곳곳 남겨진 육아의 흔적들, 이곳은 결혼 8년 차 강성연 김가온 부부의 집이었다.

강성연은 "5살, 6살 아들을 두고 있는 전직 가수이자 연기를 쉬고 있는 배우 강성연이다"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강성연이 말하는 결혼 생활이란, "연애를 제대로 못하고 바로 결혼해서 연애 기간 겪어야 할 신경전이나 트러블, 늦은 나이에 임신, 여러 가지가 겹쳐서 소용돌이를 겪었다. 너무 싸워서 어떻게 이런 남자랑 결혼했지? 너무 충격을 받았다"였다.

강성연의 남편은 서울대와 버클리 음대를 나온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 그는 자신의 살림 기여도에 대해 "50대 50"이라 자신했지만, 실상은 강성연의 독박 육아 살림에 가까웠다.

강성연은 아이들과 일어나 등원 준비를 하고 아침을 준비하느라 바쁜 가운데, 김가온은 우아하게 커피를 내리고 모닝 커피를 즐겼다. 강성연은 아이들 먹이느라 바빴지만, 김가온은 자기 먹느라 바빴다.

힘들게 아이들 등원 준비를 마친 강성연은 꾸미지도 못하고 잠옷 차림으로 집을 나선 반면, 김가온은 차려입고 나오는 여유를 부렸다. 강성연은 자신의 차림을 한탄했지만, 김가온은 평온하게 "잠옷 패션이 유행하는 날이 올 거야"라고 위로했다.

아이들 등원을 마친 부부는 아들이 냉장고에 한 낙서를 지우는 것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가온은 아이의 창의성을 방해해선 안 된다며 낙서를 당분간 두자 했고, 강성연은 지워야 한다고 했다.

강성연은 "최대한 참으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고, 김가온은 "일과를 끝내고 아내와 쉬면서 커피도 마시고 디저트도 먹고 싶고, 그게 소중한데 집사람은 설거지하고 청소를 하니까"라며 다른 가치관을 공개했다.

강성연은 김가온이 출근한 뒤 아이들 하원 때까지 정리하고 청소하고, 변기를 닦고, 밥을 했다. 두 아들을 데리고 돌아온 뒤에도 배고프다는 아들들의 뒤치다꺼리에 밥하고 먹이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침도 거의 먹지 못한 강성연은 저녁도 못 먹고 두 아들을 보살폈다.

저녁 7시 반까지 귀가하기로 한 남편 김가온은 이날도 늦었다. 저녁도 먹지 못하고 온 남편을 위해 강성연은 저녁을 차렸다. 속도 좋지 않았지만, 가득 쌓인 설거지를 앞에 두고 힘들어 했다. 김가온에게 아이들과 놀아달라고 하고, 정리를 부탁했다. 김가온은 곧장 해주는가 싶더니 딴짓을 했다.

강성연은 한숨을 쉬며 결국 자기가 했다. 그는 남편이 먹다 남긴 캔맥주를 들고서 자신만의 힐링 공간인 화장실 한켠에 앉아서 마셨다. 그런 모습이 짠내를 유발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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