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탓에 아이들 IQ가 떨어진다? (연구)

이용재 2020. 1. 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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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실내 독성 물질에 노출되면 지능지수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대학교 의대 연구진에 따르면, 난연 물질과 살충제 성분에 노출된 아이들은 지능지수가 낮았고 심한 경우 지적 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지적 장애와 관련, "난연 성분은 73만여 명, 살충제는 11만여 명에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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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ightFieldStudios/gettyimagebank]

어린 시절 실내 독성 물질에 노출되면 지능지수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대학교 의대 연구진에 따르면, 난연 물질과 살충제 성분에 노출된 아이들은 지능지수가 낮았고 심한 경우 지적 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소파나 침구, 자동차 시트, 단열재를 만들 때 첨가하는 난연 성분, 폴리브롬화 디페닐 에테르와 가정용 살충제에 들어가는 유기인산 화합물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2001~2016년의 '국가 보건영양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가임기 여성과 5세 미만 아동의 혈액 및 소변 데이터를 살펴봤다.

1억6,200만 명이 난연 성분 탓에, 2,600만 명이 살충제 성분 때문에 지능지수(IQ)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또 지적 장애와 관련, "난연 성분은 73만여 명, 살충제는 11만여 명에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지적 장애의 기준은 IQ 70 미만으로 잡았다.

연구진은 "독성 물질 탓에 떨어진 지능지수가 두 자릿수에 이르는 정도는 아니지만, IQ가 1포인트 떨어질 때마다 개인이 입는 피해 규모는 약 2만2,000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한 미국 전체의 피해 규모는 6조 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연구(Trends in neurodevelopmental disability burden due to early life chemical exposure in the USA from 2001 to 2016: A population-based disease burden and cost analysis)는 학술지 '분자 세포 내분비학(Molecular and Cellular Endocrinology)'이 게재하고, 미국 '야후 라이프스타일'이 보도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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