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산업진흥원 지정 "탄소융합기술원 주목"
[KBS 전주]
[앵커]
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골자로 한 탄소소재법 개정안이 20대 국회에서 가까스로 통과됐는데요.
진흥원을 기존 탄소 관련 기관 가운데 지정할 수 있게 되자, 전주의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재단법인 전주 기계산업리서치센터로 설립된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전주시 출연 기관으로 국내에 하나뿐인 탄소소재 연구 전문기관입니다.
탄소소재법 개정에 따라 기존 기관 가운데 탄소산업진흥원을 지정할 수 있게 되자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방윤혁/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 "탄소 국가산업단지도 있고, 연구특구도 있고, 그다음에 관련된 인력을 육성하는 과들도 대학에 만들어져 있는 곳이 여기밖에 없습니다."]
산업부 차관 등을 중심으로 운영준비위원회가 꾸려져 탄소산업진흥원의 성격과 규모, 역할 등을 담은 정관을 마련하고, 용역과 공모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에 관련 기관 가운데 한 곳을 지정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기술원 본래의 연구개발 기능을 기업 지원, 산업 육성 같은 진흥원의 역할과 연계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전병순/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 : "탄소융합기술원, TP(테크노파크), 전북연구원 등과 함께 전담팀을 구성해서 현재 운영하고 있고요. 산업부와도 긴밀하게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년 가까이 공을 들인 탄소소재법 개정이 탄소산업진흥원 지정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전주시, 지역 정치권의 공조가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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