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더아이오토) 세단은 물론 해치백 등에서도 스포츠 다이내믹이란 표현이 자주 사용되지만 가장 뚜렷하게 제시되는 부분이 바로 스포츠카에서다. 사람들에게 동경의 차량이기도 한 스포츠카에 대한 생각은 메이커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채택된다. 시승을 하게 된 재규어 브랜드의 F타입도 기술력이 집중된 것은 물론이고, 좀더 드라마틱한 드라이빙을 전달하기 위해 조율된 모델인 SVR이라는 명칭을 적용하게 된다.

SVR. 재규어 F타입은 브랜드에 있어서 주요한 모델 라인업 중 하나다. 스포츠카로 자리잡고 있는 F타입은 모터스포츠와 깊은 연관이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기술력을 입증 받기 위한 전략모델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어 브랜드의 이미지 메이킹으로 불리기도 한다. 재규어 F타입도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탄생한 모델로 스포츠카 시장에서 다른 메이커들과 경쟁하기 위한 대표주자이기도 하다.

재규어 F타입은 재규어 브랜드가 생산중인 2인승 스포츠카로 XK의 후속이자 1960년대 영국을 대표했던 간판 스포츠카 재규어 E타입의 정신적 후속차종이다. 이 모델은 재규어 CX-16라는 컨셉트카로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면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일반적인 스포츠카는 쿠페형을 먼저 출시하고 이후 컨버터블 모델을 출시하지만 F타입은 지난 2013년에 소프트탑을 사용한 컨버터블 모델이, 1년이 지난 2014년부터 쿠페형 모델이 판매되면서 가치를 입증받게 됐다.

이보다 고성능 모델인 SVR 라인업은 V8 5.0리터 엔진을 적용하고 지난 2016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2017년 1월에는 페이스 리프트에 가까운 2018년형이 공개되면서 프런트에 LED 헤드램프를, 펜더에 에어벤트를 두 줄에서 한 줄로 변경했으며, 테일램프는 기존보다 더 어두워진 형태로 다듬어졌다. 시승을 진행한 모델도 여기에 해당하며, V8 5.0 엔진을 탑재해 재규어 브랜드가 펼치는 스포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이 무엇인가를 확인시켜 주었다.

STYLE/낮은 차체 속 다이내믹함으로 다듬어진 영국 스포츠카
모터스포츠 혈통을 이어받아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날카로운 핸들링, 매혹적인 디자인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재규어 F-TYPE의 고성능 모델인 SVR은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를 아우르는 변화를 통해 한층 강인하고 새로워졌다. 세심한 변화를 통한 더욱 공격적이고 매혹적으로 변화된 외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갖춘 것이 새롭게 만난 고성능 F타입 SVR 모델의 특징이다.

고성능 스포츠카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갖춘 F타입 SVR의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475X1,923X1,311, 휠베이스 2,622mm로 비교적 짧은 전장에도 불구하고 넓고 낮은 차체로 스포티한 달리기 위한 준비가 된 모델임을 알려 온다. 특히, 이 모델은 재규어 DNA를 기본으로 XK와 XJ에 이어 신세대 재규어 브랜드의 네번째 모델이며, E타입의 전통성을 이어받는다는 의미로 F타입라는 모델명을 쓰게 됐다.

순수한 스포츠카를 추구한 재규어 F-TYPE은 긴 후드와 짧은 오버행에 매끄러운 루프가 존재감 있는 모습을 갖추었다. 프런트 범퍼도 큼직한 에어홀을 양 옆으로 갖추면서 스포티한 감성으로 달려졌고, 에이프런을 추가하면서 다이내믹 디자인을 강조했다. 여기에 최초로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더욱 밝고 균일한 품질과 더불어 태양광에 가까운 색 온도의 빔을 통해 운전자의 피로도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차량 측면에서부터 후면 부로 부드럽게 이어진 라인은 F타입의 역동적인 비율을 강조하고 있으며, 레드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20인치 알로이 휠, 휀더에 구성된 에어 홀 등이 고성능 모델임을 인지하도록 만들고 있다. 여기에 리어는 LED에 음영효과를 더해 디자인을 세밀하게 변경했으며, 리어 스포일러와 듀얼 배기파이프, SVR 로고를 적용해 하이 퍼포먼스 능력을 가진 모델을 제시해 준다.

실내공간은 운전자 중심의 설계를 유지하면서도 편의성과 고급스러움,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적절한 균형을 이룬다. 새롭게 적용된 초경량 설계가 적용된 마그네슘 프레임 슬림 시트는 더욱 강력해진 퍼포먼스를 위해 지지력을 향상시키고 개선된 인테리어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시트와 센터 암레스트를 통해 운전석과 동승석을 뚜렷하게 구분하면서 외부 스타일에 어울리는 오직 달리기 위한 모델임을 다시 한번 알려 준다.

온오프에 따라 센터 송풍구가 조절되도록 구성된 새로워진 인테리어 컬러와 곳곳에 적용된 크롬 피니시, 새로워진 콘솔 피니셔, 조수석을 위한 가드 등을 포함하는 세심한 변화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F타입 모델 최초로 적용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프리미엄 인컨트롤 터치 프로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멀티미디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조율을 통해 운전석은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위해 마련된 듯 한 것도 스포츠카의 성격을 제시한 부분이다.

DRIVING/금새라도 서킷을 정복하러 갈 수 있는 스포츠카
시승차인 재규어 F타입 SVR을 시승하면서 가장 걱정됐던 부분이 고성능 모델의 스포츠카를 일반도로에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유저들이 얼마나 있을까?라는 부분이다. 재규어 F타입 SVR을 떠나 다른 브랜드의 고성능 스포츠카도 일반도로에서는 조심스러운 주행을 해야 하기에 오히려 서킷에서 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능력을 마지막까지 만날 수 있을 듯하다.

시승차인 재규어 F타입 SVR 모델은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과 8단 자동 트랜스미션이 결합돼 제원상 최고출력 57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힘으로 하이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펼치기에 부족함이 없는 힘을 갖추었다. 특히, 고성능 최고급 모델, 개별 주문 차 생산,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에 이르기까지 모든 특별한 차의 개발과 제작을 전담하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특수 사업 부문인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VO)이 제작한 고성능 엔진을 탑재해 놓았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성능 3.7초, 최고속도 322km/h의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인텔리전트 AWD 시스템이 탑재돼 어떠한 날씨와 노면상황에서도 정교하고 민첩한 주행성능을 즐길 수 있다. 어쩌면 모터스포츠 DNA를 갖춘 재규어 F타입 SVR 모델은 특별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오너들을 위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V8 5.0 엔진의 묵직한 배기음이 차체로 들어오면서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강렬함을 전달해 온다. 버킷 타입 시트에 몸을 기댄 후 변속기를 조작하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차체가 곧바로 앞으로 나갈 듯 강렬한 힘이 전달해 온다. 시내 주행에 들어서면 가속페달의 조작에 따라 배기음이 강하게 들려오면서 빠른 움직임을 이어가게 만든다. 특히, 낮은 차체는 강력한 퍼포먼스 능력과 만나 더욱 정교하고 부담스럽지 않게 시승차를 이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페달을 꾹 밟자 가슴을 떨리게 하는 배기음과 함께 앞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했고, 발끝에 좀더 힘을 가하자 무직하지만 날렵한 드라이빙 능력으로 시승차의 성격을 확실하게 전달해 온다. 계기판의 rpm 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도 가속 페달의 조작에 따라 빠르게 상승했지만 아직도 자신의 능력에 여유가 있다는 듯이 발끝을 간지럽게 만든다.

고속주행을 진행하면서 셀렉터 레버의 왼쪽에 위치한 체커기 버튼을 다이내믹 모드로 전환하고 머플러 표시 스위치를 누르면 좀 전의 스포티함과는 전혀 다른 성격을 만나도록 해 준다. 가속페달을 지긋이 밟으면 좀더 다이내믹하게 바뀐 배기음이 빠른 응답력과 함께 열린 창문으로 시원스럽게 들려오면서 고성능 스포츠카의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한다.

시승차에 적용된 다이내믹 모드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스티어링, 변속기, 엔진, 서스펜션을 각각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좀더 적극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을 펼치기에 어울리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시 빠르게 차선변경을 해도 낮은 차체와 어울리는 서스펜션의 적용이 안정된 움직임을 유지했고, 후륜구동 스포츠카임에도 정확한 핸들링을 유지해 믿음이 가도록 만든다.

하위 모델은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라는 의미를 갖는다면 SVR로 조율된 모델의 경우 드라마틱한 주행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서킷으로 달려가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 속까지 파고들어 가고도 남을 듯하다. 그만큼 시승차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충분히 즐겨보고 싶은 단순하지 않은 스포츠 모델이기도 하다.

[재규어 F타입 SVR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스포츠 드라이빙을 뛰어 넘는 스페셜함을 갖다

[제원표]
재규어 F타입 5.0 SVR
전장×전폭×전고(mm) 4,475×1,923×1,308
휠베이스(mm) 2,622
트레드 전/후(mm) 1,597 / 1,649
형식/배기량(cc) V8가솔린 슈퍼차저 / 5,000
최고출력(ps/rpm 575/6,500
최대토크(kg·m/rpm) 71.4/3,500~5,000
0 → 100km/h(초) 3.7
최고속도(km/h) 249
복합연비(km/ℓ) 7.5(도심/6.3, 고속도로/9.5)
CO2배출량(g/km) -
형식/변속기 FR /8단 퀵시프트 AT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시본/더블위시본
브레이크 전/후 모두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65/35R20, 305/30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2억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