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에 정치 혼란까지..헤알 환율 급락
[앵커]
코로나19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브라질에서 정치 혼란까지 겹치면서 헤알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금융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반부패 상징으로 불렸던 법무부장관이 대통령의 수사 개입 부당함을 지적하면서 장관직을 사임한 게 배경이 됐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우소나루 브라질 현 정부를 상징하는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아 온 모루 법무부 장관,
1년 4개월 만에 장관직을 사임했습니다.
대통령이 연방경찰청장 교체 방침을 밝힌 뒤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연방경찰청장은 모루 장관이 판사 시절 권력형 부패 수사를 함께 추진해 자신이 청장으로 지명했던 인물입니다.
모루 장관은 대통령이 연방경찰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하려 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모루/브라질 법무부 장관 :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without being able to preserve the autonomy of the Federal Police to carry out their work."]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연방경찰이 자신의 아들을 포함해 측근을 조사하자 청장 교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자신의 뜻에 반해 사회적 격리 필요성을 밝혀 온 보건부 장관을 경질하기도 했습니다.
[에지우스/상파울루 건물 관리인 : "코로나19 사태 속에 국민들은 경제와 보건과 정치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빠르게 늘고 있는데다 이같은 정치 혼란까지 겹치면서 금융 시장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상파울루 증시 지수가 장중 한때 8% 가까이 하락하고, 달러 대비 헤알화 가치는 3% 넘게 급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헤알화 가치는 올들어 4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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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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