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모레 '중국 우한' 전세기 투입..교민 693명 탑승 신청

김경진 2020. 1. 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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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중국 우한의 우리 교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우한에 거주 중인 교민 693명이 전세기 탑승을 신청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교민 철수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들로부터 어젯밤 11시 55분까지 전세기 탑승 신청을 받은 결과, 총 693명의 국민이 한국행 비행기 탑승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고령자는 66세 남성이었고, 최연소자는 1세 영아였습니다.

5세 이하 유아가 11명이었습니다.

총영사관은 693명이 접수했다는 의미일 뿐, 이들이 모두 전세기에 탑승한다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적자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한국 국민 가족이라도 탑승할 수 없으며, 발열과 구토 등 의심 증상자도 우한에 격리됩니다.

총영사관은 최종 탑승자 명단을 공지한 뒤 우한 시내 4곳을 집결지로 정하고, 톈허 국제공항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세기 탑승자는 귀국한 이후 국가가 지정한 장소에서 14일 이상 격리 생활을 한 뒤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모레(30일) 전세기를 띄워, 우리 교민을 철수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4시,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의 브리핑을 통해, 교민 철수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세기 투입 시점과 방법, 또 700명에 달하는 교민을 어디에 어떻게 격리시킬지 등이 발표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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