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도 K-방호복 입는다
[편집자주] 머니투데이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기술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한 상생기획을 연중 진행합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플랫폼 브랜드 '서울메이드(SEOUL MADE)'를 통해 서울시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세계를 뒤덮고 K-방역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의 자랑이 되던 그 때, 할리우드의 한 의상감독이 우리나라의 섬유원단전문기업 ㈜해리텍스타일에 문의를 했다. 과연 어떤 이유였을까?

“마블의 SF영화 <블랙펜서2>의 스테판 오(Stephen Oh) 의상 감독이 페이스북으로 헤리언의 K-방호복 문의를 했습니다.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한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나봐요. 주문 후 그는 한국에 직접 찾아와 ATB-UV(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이 뛰어난 은사 함유 원단) 재질의 K-방호복 실물을 봤습니다. 한국의 K-방역 제품이 헐리우드 영화 제작 현장에서 쓰인다고 하니 뿌듯합니다.”
주춤했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미국과 남미 등에서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던 지난 6월 16일, 서울 중소기업 제품 10종이 들어있는 1만 개의 방역키트가 뉴욕 브루클린으로 향했다. 그 안에는 △코로나19 진단 키트 △패션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제품과 △게임 △웹툰 이용권 등 서울 내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제품들이 들어있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과 판로 개척을 위해 미국 뉴욕 브루클린과 ‘코로나19 방역 제품 수출 지원’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이다. 이 방역키트 안에는 ㈜해리텍스타일의 친환경 ATB-UV 소재로 만든 패션 마스크도 포함됐다.

빨아 쓸 수 있어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한 K-방호복을 만들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김형일 ㈜해리텍스타일 대표에게 브랜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해리텍스타일은 어떤 회사입니까?
㈜해리텍스타일은 섬유원단 전문기업입니다. 원단 기반의 소재 회사로, 2013년, 2014년에 섬유원단 사업에서 가방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독자적인 브랜드인 크리스토퍼벨트와 헤리언을 런칭했습니다.
2017년 뉴욕디자인어워드 IHDA(The Independent Handbag Designer Awards)에 출품한 핸드백 2점으로 총 7개 부문 가운데 3개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국내는 가산동 본사에 쇼룸을 운영하고 있고 합정동에 직구 사이트 엄선과 콜라보한 매장 H^U(Harrian+UMSEON), 목동에 편집샵(다른 브랜드 제품과 함께 판매)에 입점해 있습니다.
해외는 미국 뉴욕 명품백화점 니먼마커스에 입점했고 미국 내 부티크 12개 등과 계약체결 중입니다. 블루밍데일즈와 노드스톰 등에 입점 오퍼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영역에 변화를 겪었습니다. 의류섬유업은 변화가 쉬운 업종이 아니지만 ATB-UV 원사로 만든 마스크와 방호복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ATB-UV 원단은 무엇인가요?
ATB-UV 원단은 은마이크로 파우더가 함유된 은사로 직조한 원단입니다.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이 뛰어난 원단이죠. 일반인들은 ‘은나노’라는 말을 더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 은나노는 피부 속을 파고들어 정상세포를 죽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70배 입자가 큰 은마이크로 입자는 세포 속에 침투할 수 없습니다.
㈜해리텍스타일의 ATB-UV 원단에 쓰이는 은 마이크로 파우더는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고 미국 FDA 승인을 마쳤습니다. 은 마이크로 파우더 원사는 코오롱에서 공급받고 있습니다.
㈜해리텍스타일의 마스크와 방호복에 대해서 설명해주시죠.
먼저 헤리언 패션 마스크는 은마이크로 원사 90%, 스판 10%로 제작했습니다. 검정, 흰색, 파랑 식의 고루한 마스크 모양이 아닌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얼마 전 해리스 미 대사가 헤리언 패션 마스크를 써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해리텍스타일의 방호복은 기존 부직포로 제작된 방호복과 달리 잘 찢어지지 않습니다. 해리텍스타일의 방호복은 직조원단 표면에 라미네이팅 코팅을 해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탁월합니다. 또한 활동성이 좋고 착용감이 뛰어납니다. 제조단가는 다른 제품보다 조금 비싸지만 당사가 직접 생산하고 출하하기에 품질과 기능을 보증합니다.
은마이크로 마스크와 은마이크로 방호복은 환경문제가 적습니다. 한 번 사용으로 버리는 것이 아닌 30번 가량 세탁 후 사용해도 성능의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과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 방호복 수출을 진행 중입니다. 개발도상국들은 매일 새 방호복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한 해리텍스타일의 방호복이 요긴합니다.
코로나19로 방호복과 패션 마스크로 알려져 있는데요 핸드백 브랜드 사업도 펼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최근 런칭한 ‘헤리언 한지가방’은 한지의 장점을 살린 친환경 실리콘 코팅을 한 제품입니다. 한지가방의 특징은 가볍고, 특히 오염에 강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좀 더 예쁘고 가방답게 만들고 있습니다.

㈜해리텍스타일 브랜드는 아티스트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환경운동을 하는 아티스트들과 협업도 이어오고 있습니다.
권지안(가수 솔비, 현재 화가로 활동) 아티스트와는 크리스토퍼벨트 가죽 핸드백거과 콜라보를 했고, 환경운동가이자 디자이너인 이지영 작가와는 헤리언 한지가방에 ‘리펭구르’ 펭귄 그림 콜라보를 하고 있습니다.


섬유소재기업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제품 다각화를 꾀한 ㈜해리텍스타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리텍스타일이 보여줄 다양한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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