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혁명' 일본어판 발간..저자, 日 국회서 강연

황현택 입력 2020. 2. 3. 17:30 수정 2020. 2. 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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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이어진 대한민국 민주주의 현장을 기록한 책 '촛불혁명' 일본어판 출간을 기념한 강연회가 일본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오늘(3일) 오후, 일본 도쿄 중의원 제2 회관에서 열린 강연회에는 '촛불혁명' 저자인 김예슬(34) 나눔문화 사무처장을 비롯해 일본 공산당 아마조에 타쿠 중의원 등 일본 정계,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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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이어진 대한민국 민주주의 현장을 기록한 책 '촛불혁명' 일본어판 출간을 기념한 강연회가 일본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오늘(3일) 오후, 일본 도쿄 중의원 제2 회관에서 열린 강연회에는 '촛불혁명' 저자인 김예슬(34) 나눔문화 사무처장을 비롯해 일본 공산당 아마조에 타쿠 중의원 등 일본 정계,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김 사무처장은 강연에서 "기억은 기록으로 역사가 된다"면서 "불의한 권력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두 가지는 살아있는 시민들의 항쟁, 그리고 그걸 기록한 한 권의 책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패한 정권을 바꿔내고자 분노하고 갈망하는 일본 시민들께도 이 책이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자는 앞서 고려대 경영학과 재학 중인 2010년 3월,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는 대자보를 붙인 뒤 자퇴를 선언하는 방식으로 대학 교육과 학벌 사회를 비판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박근혜 탄핵'과 '적폐청산'을 외치며 1,700만 시민들이 23주간 평화 시위를 벌인 현장을 기록한 책 '촛불혁명'은 지난달 25일 일본어로 번역돼 발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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