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별의 스탠다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월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전시장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쿠페 페이스 리프트 모델 미디어 시승회를 가졌다.

GLC는 GLK를 계승하는 모델이다. 더 뉴 GLC 300 4MATIC와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는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트림으로 판매된다. 파워 트레인은 동일하게 M264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56마력, 최대토크는 37.7 kg · m의 성능을 낸다.

스탠다드 모델 전면부는 두 개의 루브르 라디에이터 그릴을, 프리미엄 모델은 한 개의 루브르 라디에이터 그릴에 점 형태 입체적 패턴을 적용했다. 더 뉴 GLC 300 4MATIC와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는 최첨단 LED 기술이 적용된 LED 고성능 헤드 램프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LED 고성능 헤드 램프는 작아진 크기와 경사진 디테일 디자인으로 꾸며져 향상된 에너지 효율성과 밝기로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동시에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춰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LED 고성능 헤드램프에는 백라이트 엣지 조명이 적용됐으며, SUV 디자인의 전형을 보여주는 크롬으로 마감된 언더 가드 프런트와 배기구 등의 요소를 더했다.

더 뉴 GLC 300 4MATIC프리미엄과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 전 모델에는 AMG 라인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패키지를 적용했으며, 알루미늄 피니시 러닝 보드 장착으로 미적 요소 및 차량 승하차를 돕도록 했다.

더 뉴 GLC 300 4MATIC과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 인테리어는 큰 변화를 찾기 어렵다. 특징이라면 지능형 음성인식 시스템 MBUX가 적용됐고 와이드 디지털 계기판에는 새로운 스타일의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클래식(Classic)’,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와 ‘스포츠(Sport)’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인다.

편의 사양은 차선 이탈과 사각지대의 충돌 위험을 방지하는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 기존 헤드 램프보다 더 밝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 LED 고성능 헤드 램프, 넓은 범위의 헤드램프로 시야를 넓혀주는 어댑티브 상향등 어시스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시스템, 키리스-고 패키지,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됐다.

더 뉴 GLC 300 4MATIC 프리미엄과 더 뉴 GLC 300 4MATIC 쿠페 프리미엄 모델은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적용됐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는 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및 제동, 출발까지 도와주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과 개선된 교차로 기능이 적용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이 적용됐다.

한 시간 남짓 짧게 이뤄진 주행을 함께한 모델은 더 뉴 GLC 300 4MATIC 스탠다드 모델이다. MBUX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안녕, 벤츠’라는 명령어를 내뱉었다. 더 뉴 GLC 300 4MATIC는 운전자의 음성을 정확히 알아듣고 다음 명령을 기다리는데 기본적인 명령에 충실한 모습이다. 인터넷 연결이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라 날씨 정보나 미세먼지, 도로 교통 정보 등은 전달하지 않았으나 김 서림 방지 기능 작동, 실내 온도 조절 등은 무리 없게 소화한다. 그러나 대화하듯 매끄럽게 음성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아니다.

차량의 전반적인 승차감은 나긋나긋하다. 가, 감속 페달은 가볍고 부드럽게 발목 힘을 전달하고 스티어링 휠 역시 상당히 가볍다. 주행모드는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로 변경하면 무게감이 더해지는데 그마저도 가볍게 느껴진다. 가감속 페달과 스티어링 휠 반응이 가볍다 보니 운전 실력이 미숙해도 다루기 적절할 것 같다. 서스펜션은 무른 편으로 스트로크가 여유롭고 잔진동을 완전히 걸러내진 못한다. 조금만 격하게 스티어링 휠을 잡아채면 출렁거리는 느낌을 받는다. 소음은 적절히 걸러내며 실내에서 대화를 주고받는데 큰 지장이 없다.

가속 시 상당히 부드럽게 달려나가는데 가속감이 부족한 느낌은 없다. 그러나 상당히 깔끔한 가속을 보여주지만 쾌감이 느껴지진 않는다. 흔히 말하는 펀치력이 아쉽단 얘기다. 변속기는 3~5단에서 시프트 업, 다운 시 둔탁한 느낌이 드는데 차량 특성을 감안하면 문제 될 수준은 아니다.

더 뉴 GLC 300 4MATIC를 다루면 다룰수록 머릿속을 채우는 것은 ‘보편타당성’이다. 지극히 무난하고 적당한 타협이 이뤄진 포지션의 차라는 것. 특히 여성 운전자나 도심에서 출퇴근하는 운전자, 가끔 주말에 교외 지역으로 여가를 즐기러 다니는 가족들에게 어울릴 것 같은 그런 차, 그게 GLC 300 4MATIC가 품은 특성 아닐까?

한편 GLC 300 4MATIC 및 GLC 300 4MATIC 쿠페 가격은 GLC 300 4MATIC 스탠다드 7720만원, GLC 300 4MATIC 프리미엄 7950만원, GLC 300 4MATIC 쿠페 7650만원 GLC 300 4MATIC 쿠페 프리미엄이 GLC 300 4MATIC 83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