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침연속극과 달라"..'엄마가 바람났다'의 당찬 포부 [종합]

김종은 기자 2020. 4. 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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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바람났다, 이재황, 현쥬니, 문보령, 김형범, 서현석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바쁜 아침에 힐링을 선사할 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가 베일을 벗었다.

SBS 새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극본 안서정·연출 고흥식)의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코로나19 관계로 온라인 중계 형태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고흥식 감독과 안서정 작가를 비롯해 배우 이재황, 현쥬니, 문보령, 김형범, 서현석 등이 참석했다. 진행은 김윤상 아나운서가 맡았다.

'맛 좀 보실래요' 후속으로 방송되는 '엄마가 바람났다'는 결혼이라면 치를 떨던 싱글맘 오필정(현쥬니)이 재력가 아빠를 원하는 자식들을 위해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하려는 좌충우돌 로맨스 가족 이야기다.

이 밖에 이재황은 LX 그룹의 차남 강석준 역을, 문보령은 홍보팀장 이은주 역을, 김형범은 총괄본부장 강석환 역으로 분했으며, 서현석은 캐나다 유학에서 돌아온 은주의 동생 이태우 역을 맡았다.

◆ "'엄마가 바람났다'는 기존 아침연속극과 다른 드라마."

연출을 맡은 고흥식 감독은 '맛 좀 보실래요'를 소개하며 "제목은 어떻게 보면 자극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전혀 그런 드라마가 아니다. 물론 연속극이기 때문에 관객분들이 그동한 접한 클리셰가 다수 깔려있기 마련이지만, 불륜 등과 같은 자극적인 소재는 최대한 덜어내려 했다. 가족을 지키려는 한 여자의 눈물 젖은 분투기로 그려내려 했다. 그래서 작가님께도 자극적이지 않고 가슴을 뜨겁게 하는 드라마를 써주시길 당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시대가 점점 빠르고 자극적인 것을 요구하다 보니 작가들이 막장 요소를 많이 넣으려는 유혹에 빠지게 되는데, 그러지 않길 바랐다. 가족이 가진, 인간이 가진 품위가 잘 녹여지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안서정 작가는 "전작도 아침연속극을 했지만, '엄마가 바람났다'는 기존의 아침연속극과 다르다. 기존엔 막장이 많았지만, '엄마가 바람났다'는 막장 소재가 없어도 충분히 유쾌하고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대본을 집필하면서도 재밌을 것 같은 부분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 현쥬니x이재황의 캐스팅 비화

또한 고흥식 감독은 주인공인 강석준, 오필정 역을 맡은 현쥬니, 이재황의 캐스팅에 대해 "100퍼센트 만족한다"며 "특히 현쥬니는 연속극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본인의 역할을 다 해 줘 놀라웠다"고 감탄했다.

고흥식 감독은 "안서정 작가의 초고를 보고 현쥬니가 주인공 역에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경험이 없기에 걱정이 됐다. 더군다나 아침연속극 주인공은 1주일에 엄청난 양의 촬영을 소화해야 하기에 우려가 됐다. 그러다 대본 리딩 때 우려가 싹 가셨다. 현쥬니가 가볍게 대본을 읽음에도 눈물이 나올 뻔했다. 맞을 것 같다는 내 기대가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또 내가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표현해 줬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고흥식 감독은 현장에서도 현쥬니에 깜짝 놀랐다며 "정말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장면도 특별하게 만들어 줬다. 인물에 완전히 공감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연기를 하더라. 옛날에 김영옥 선생님이 연기를 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그때 이후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 놀라웠다"고 전했다.


◆ '엄마가 바람났다'의 관전 포인트

이후 배우들은 돌아가며 '엄마가 바람났다'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먼저 오필정 역의 현쥬니는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살고 있는 분이라면 모두 공감할 인물"이라고 오필정을 소개하며,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신을 잃어가기 마련인데, 자신이 행복해야 아이들과의 삶도 행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필정이의 특별한 점이라면 자신과 아이에 대한 사랑이 누구보다 크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전 작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아이들한테 하는 어투나 표정이 진실되게 나올 수 있게 신경 썼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침드라마지만 개인적으로는 '엄마가 바람났다'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누구에게나 의미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뻔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러한 메시지가 진실되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황은 "가족이 아닌 이들이 가족이 돼가는 과정을 특별하게 그린 드라마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고, 문보령은 "사랑을 담은 드라마다. 그래서 더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오필정과 강석준간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도 재밌겠지만, 보령이와 석환이 사랑을 배우는 과정도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형범은 "각자 커플들의 관계를 보면 너무 재밌을 것 같다. 각각의 커플들에게 재밌는 스토리가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고, 안서정 작가는 "석준이가 필정이 집에 들어와서 아역들과 알콩달콩 하면서 장차 아빠로 돼가는 과정이 따뜻하고 뭉클하고 재밌을 거라 예상하고 있다"고 예를 들며, "석준이가 필정이 집에 들어와서 아이들과 어떻게 어우러지면서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는지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은 물론 아역 배우들의 깜찍한 연기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엄마가 바람났다'는 '맛 좀 보실래요' 후속으로 오는 5월 4일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엄마가 바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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