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몸통 시신 사건' 장대호 회고록 "내가 중죄인임을 인정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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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의 회고록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회고록에는 지난해 8월 서울 구로구 대림동의 한 모텔에서 벌어진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전말이 담겼다.
회고록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장 씨는 "이 사건의 모든 내용이, 특정인에 의한 편향된 편집 없이 세상에 공개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이 글의 모든 내용이 쓰레기 기자들의 가공을 거치지 않고 모든 이가 읽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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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의 회고록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장대호의 회고록이 공개됐다. 이 회고록에는 지난해 8월 서울 구로구 대림동의 한 모텔에서 벌어진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전말이 담겼다.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 [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3/19/inews24/20200319173123597mmds.jpg)
또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내용까지 적혀 있어 이날 한 때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심지어 그의 잔인한 범행 수법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장 씨는 이 회고록을 통해 살인하고도 반성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회고록에서 '반성한다고 하는 게 유리하지 않겠나?'라고 스스로 질문을 던졌다. 이어 그는 "사과의 순서도 죽은 원고가 먼저 하는 게 맞다"며 "이것이 내가 반성을 안 하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죄의 무게를 따지자면 내 잘못이 크다"면서도 "내가 중죄인임을 인정하지만 사과하고 반성을 하는 것은 선후의 문제다. 나는 아직 원고로부터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장 씨는 역사적 사실을 예로 들며 자신의 행동을 설명했다. "반성한다고 하는 게 유리하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장 씨는 "일본이 미국령의 작은 섬하나 공격했다고 미국은 일본 본토에 원자폭탄을 터트렸지만 아무도 미국을 전범국이라 하지 않는다"라며 "왜냐하면 일본이 먼저 공격했기 때문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피해자가 내게 먼저 공격을 가했기때문에 나도 반성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사형을 바라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다"라며 "다만, 사형을 면할 절대 조건이 반성과 뉘우치는 태도라면 나는 기꺼이 사형을 받겠다"고 말했다.
회고록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장 씨는 "이 사건의 모든 내용이, 특정인에 의한 편향된 편집 없이 세상에 공개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이 글의 모든 내용이 쓰레기 기자들의 가공을 거치지 않고 모든 이가 읽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배준현)는 19일 살인 및 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장대호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장 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제가 슬픈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해서 저를 비난하는 분들이 있다"며 "저는 원래 슬픈 감정을 잘 느끼지 못 하고, 눈물도 잘 못 흘린다. 세월호 사건 때도 슬프지 않더라"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이런 저를 비정상이라고 몰아가는데 슬픔을 잘 못 느끼는 제가 비정상인지, 눈물을 강요하는 사회가 비정상인지 모르겠다"며 "구체적 보상을 하는 것이 반성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족분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는데 형이 확정되면 그 금원에 대해 최선을 다해 배상하도록 하겠다"며 "유족분들은 제3자이고, 제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봤기 때문에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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