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5년 만의 처진 달팽이→닭터유 VS 박명수, 치킨 대전 [종합]

김민지 2020. 4. 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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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민지 기자] '놀면 뭐하니?' 처진달팽이(유재석, 이적)가 5년 만에 재결합해 '말하는 대로'의 감동을 다시 한번 선사했다. 유재석의 또 다른 부캐 '닭터유'는 박명수와 치킨 튀기기 대전을 벌였다.

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방구석 콘서트와 함께 닭터유의 치킨 도전기가 그려졌다.

방구석 콘서트가 먼저 펼쳐졌다. 사이먼 도미닉이 '론리 나이트(Lonely Night)'를 부르며 등장했고, 그레이의 '꿈이 뭐야', 우원재의 '시차', 세 사람이 함께 부르는 '아마두' 무대가 이어졌다. 세 사람은 "빨리 밖에서 공연하고 싶다.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고 바랐다.

소리꾼 이자람과 고수 이준형의 무대도 준비됐다. 두 사람은 '심청가'와 '노인과 바다'를 부르고 연주하며 완벽한 호흡을 주고받았다. 

5년 만에 다시 만난 처진 달팽이의 '말하는 대로' 2020ver.도 공개됐다.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말하는 대로'는 현 상황과 어우러져 한층 더 묵직한 감동을 남겼다.

아울러 이날 '유느님'과 '치느님'의 만남이 성사됐다. 제작진들과 함께 치킨을 시켜먹던 중, 김태호 PD는 바로 옆에 있는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어 "치킨을 주문하겠다"고 해 유재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는 알고 보니 새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곧바로 유재석은 닭터유라는 새 부캐로 변신, 코로나19의 여파로 닭 소비가 줄어든 상황에서 직접 치킨을 만드는 도전에 나섰다. 닭 손질부터 한 단계씩 차근차근 레시피를 따라하는 닭터유 앞에 박명수가 깜짝 등장했다. 닭터유의 첫 치킨을 맛본 박명수는 "닭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며 시식을 중단했다. 

이어 박명수는 한때 치킨 업계에 몸담았던 경험을 되살려 유재석에게 꿀팁들을 전수했다. 그러나 "치킨계의 1인자롤 만들어주겠다"며 자신만만했던 박명수는 이내 "나는 사실 배달 전문이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치킨 튀기는 법을 두고 티격태격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정석대로 하길 원했고 박명수는 더 쉽게 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치킨 맛을 평가해줄 배달 주문이 들어왔다. "최대한 빨리 부탁드린다"는 메시지에 박명수는 속도를 내자고 했지만 유재석은 완벽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며 맞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탄생한 치킨은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이욱정PD 에게 처음 배달됐다. 이욱정 PD는 "겉모습은 괜찮다"며 "퍽퍽 살을 맛봐야 잘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며 퍽퍽 살 부분을 먹었다.

이어 "염지가 덜 된 것 같다. 조금 더 짠맛이 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75점을 줬다. 김태호 PD가 이날 치킨을 처음 만든 사람의 요리라고 하자 이욱정 PD는 "처음 만들었다면 정말 잘 만든 거다"고 칭찬했다.

다음 치킨 주문자는 '맛있는 녀석들'의 뚱4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었다. 이들은 "지금 60만 원어치 먹고 왔다. 웬만큼 맛있지 않으면 안 들어갈 것 같다"며 닭터유의 후라이드 치킨과 박명수의 양념치킨을 먹었다.

후라이드 치킨에 대한 평은 "눅눅하지만 나쁘지 않다"였고, 양념 치킨은 "볶음 고추장 맛, 떡꼬치 양념 맛이다. 양념치킨인데 건조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면서 남은 치킨을 서로 가져가지 않으려고 해 폭소를 안겼다.

방송 말미 갑자기 주문이 폭주했고, 닭터유와 박명수가 더 본격적인 치킨 대결에 돌입할 것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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