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도 LG화학 가스누출사고..주민들 "눈이 타들어가는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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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LG화학 인도 현지 생산법인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티렌 가스가 누출돼 현재까지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당시 급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가스는 대부분 주민이 잠든 새벽 시간에 공장에서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현지 경찰은 공장 탱크에 가스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재가동을 준비하다가 화학 반응이 일어났고, 탱크 안에서 열이 발생하면서 가스가 새어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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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김연수 기자 = 지난 7일(현지시간) LG화학 인도 현지 생산법인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티렌 가스가 누출돼 현재까지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당시 급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스와루파 라니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치안감은 "어린이를 포함해 사망자가 최소 13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탐 사왕 안드라프라데시주 경찰청장은 약 800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환자 중 상당수가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알려졌다.
가스는 대부분 주민이 잠든 새벽 시간에 공장에서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현지 경찰은 7일 오전 3시30분에 주민들로부터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선풍기 날개, 화장품 용기 등 폴리스티렌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원료인 스티렌은 연소 시 유독가스를 배출한다.
고농도 스티렌에 노출되면 구역질,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공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봉쇄령을 내리면서 3월 말까지 폐쇄됐다가 이번 주 초부터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공장 탱크에 가스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재가동을 준비하다가 화학 반응이 일어났고, 탱크 안에서 열이 발생하면서 가스가 새어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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