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예술산업 규모 커졌지만 빈부격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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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산업 규모가 2년 새 20% 가까이 성장하며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지만 월평균 개인소득은 180만 원을 겨우 넘어서며 업계 빈부격차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11일 발표한 '2019년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인의 월평균 개인소득(대중문화예술활동 및 기타 소득 합산)은 180만2000원으로 2016년(183만2000원)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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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로 규정, 배분의 문제"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산업 규모가 2년 새 20% 가까이 성장하며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지만 월평균 개인소득은 180만 원을 겨우 넘어서며 업계 빈부격차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조사 대상에서 가장 낮은 소득을 보인 것은 ‘대중문화예술인’이며 이 중에서도 가창(103.1만원→91.9만원), 무용(147.4만원→123만원) 담당이 최저 수준이었다. 대중문화예술 스태프 부분의 소득은 상승했지만 가창, 무용 담당의 월평균 소득은 감소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성미경 수석연구원은 “대중음악의 판도가 아이돌 중심의 음악으로 바뀌었다”며 “예전에는 한명의 싱어와 여러명의 백업댄서가 있었다면 이젠 가수들 스스로가 무대를 채우는 형식이 됐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변화가 백업댄서의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미쳤고 일자리 감소가 평균 수입 감소로 연결됐다는 것이다.
대중문화예술인은 프리랜서로 분류되기 때문에 빈부격차가 큰 것도 문제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가 지난해 5879억원 매출을 올린 데 비해 무명, 인디 가수들은 여전히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기자도 마찬가지다. A급 연기자들은 회당 억대 출연료를 받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일자리조차 보장받지 못해 일용직, 아르바이트 등으로 발길을 돌리는 연기자들도 있다.
이에 대해 서울노동권익센터 법률지원팀 최진혁 팀장은 “예술인을 프리랜서로 본다면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이 있듯 그에 맞는 정책이 있어야 한다”며 “이들의 노동이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데 그런 것을 감안해 배분의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고 짚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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