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장기용, '닮은꼴' 동갑내기의 활약 [배틀VS]

유지희 2020. 5. 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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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지희 기자] 1992년생 동갑내기인 배우 우도환과 장기용이 각각 SBS '더 킹: 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와 KBS 2TV '본 어게인'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작품은 다르지만 과거 함께 '대세 신인'으로 이름을 올린 이들이 같은 시기 브라운관에서 활약해 눈길을 모은다. 

이에 우도환과 장기용의 전작들과 출연 중인 작품의 성적 등을 살펴봤다.  

#드라마 주연작 4개 동일...장기용, 스크린 흥행작 보유

지난 2016년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로 데뷔한 우도환은 이후 OCN '구해줘'(2017), KBS 2TV '매드독'(2017), MBC '위대한 유혹자'(2018), JTBC '나의 나라'(2019) 등에서 주연을 꿰차며 인지도를 높였다. 

모델 출신 장기용은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2017)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후, KBS 2TV '고백부부'(2017), MBC '이리와 안아줘'(2018), OCN '킬잇'(2019),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2019)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다작 행보를 이어갔다. 

우도환과 장기용이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나선 드라마는 현재 방영하는 작품을 제외하고 4편으로 동일하다. 각각 지상파 2편과 케이블 2편에 출연, 시청률을 합산하면 우도환은 23.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이하 동일), 장기용은 20.2%로 20%대의 비슷한 성적을 냈다.

영화에서는 장기용이 먼저 흥행작을 보유했다. 장기용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주연작 '나쁜 녀석들: 더 무비'(2019)는 지난 추석 개봉해 457만3903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았다. 우도환이 조연으로 출연한 '마스터'(2016)', '신의 한 수: 귀수편'(2019)을 제외하고 주연으로 관객을 만난 '사자'(2019)는 지난 여름 개봉해 161만1163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다른 세계 속 1인 2역 '활약'

우도환과 장기용은 첫 1인 2역에 도전한다.

우도환은 평행세계를 다룬 '더 킹'에서 조연이지만, 주연 못지 않은 비중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극 중 대한제국에서는 황실 근위대 대장 조영, 대한민국에서는 경찰청 민원실 사회복무요원 조은섭 역을 맡아 비슷한 듯 다른 두 세계를 오가는 1인 2역으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장기용도 환생 판타지 '본 어게인'에서 과거와 현재, 두 세계를 넘나들고 있다. 극 중 숙명을 거부하는 외롭고 쓸쓸한 공지철과 엘리트 의대생 천종범을 동시에 연기한다. 깔끔하고 훈훈한 모습의 종범, 허름한 차림새의 지철을 함께 표현해내고 있다.

이들의 1인 2역 도전은 극의 풍성함을 더한다. 우도환은 조영 역을 연기할 때 황제 이곤(이민호 분)만 바라보는 우직함을, 조은섭을 연기할 때는 순진함으로 무장한 잔망스러운 매력을 드러낸다. '본 어게인' 방송 전부터 "1인 2역에 설렜다"며 출연 계기를 밝힌 장기용은 지철을 연기할 때는 가발 투혼(?)과 함께 캐릭터의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를 그려낸다.

#아쉬운 시청률...향후 반등 이뤄낼까

우도환의 '더 킹'과 장기용의 '본 어게인' 현재 성적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방영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더 킹'은 첫 방송 이후 시청률 하락세를 겪었다. 작품 속 로맨스와 여성 표현 방식에 대한 비판뿐 아니라 일본 건축물, 일본 군함 유사성으로 인한 왜색 논란 등 잡음이 이어졌다.

'본 어게인'도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전파를 타기 시작한 '본 어게인'은 2~3%대의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그 원인으로 극의 중심이 되는 삼각 로맨스가 현재 시점으로 이어지는 이유 등에 대한 설명이 미흡한, 부족한 개연성이 거론된다.

'더 킹'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2회 11.6%를 아직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방송된 6회는 10.3%를 기록해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본 어게인' 또한 아직 전체 3분의2 가량의 회차가 남아있어 향후 시청률 추이를 지켜볼 만하다.

우도환과 장기용의 필모그래피에 각각의 작품이 어떤 성적으로 기록될지, 둘 중 누가 더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유지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SBS '더 킹', KBS 2TV '본 어게인', 그래픽=계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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