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캐스팅' 발 묶인 뮤지컬 관객, 헛헛함 채웠다 [스경TV연구소]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장으로 가는 발길이 묶인 ‘뮤덕(뮤지컬 덕후)’들에게 단비같은 프로그램이 있다. ‘더블캐스팅’이다.
tvN 예능 ‘더블캐스팅’은 주연 배우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작품 완성에 꼭 필요한 ‘앙상블 배우’에게 무대 주인공이 될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더블캐스팅’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작품 배역은 뮤지컬계 클래식 ‘베르테르’ 주연 ‘베르테르’역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공연장이 폐쇄되거나 예정된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시점에서 ‘더블캐스팅’은 관객 그리고 배우들에게 헛헛함을 채워준다. 특히 오디션 참가자들이 모두 ‘앙상블 배우’로 이뤄져있어 생애 첫 주연의 기회를 따내기위한 그들의 도전이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온다.

‘더블캐스팅’ 1차 본선 무대를 시작한 지난 7일 방송에서는 1:1 데스매치로 앙상블 배우들이 둘씩 짝을 이뤄 뮤지컬 영화 속 노래를 부르는 1차 미션을 수행했다. 다음 라운드 진출자 22명을 가려내기 위한 미션이다. 출연자들은 ‘헤어스프레이’, ‘아가씨와 건달들’ ‘노트르담의 꼽추’ ‘레미제라블’ 등 명작 뮤지컬 영화의 OST들을 선정해 열창했다. 한국어 가사가 없는 ‘위대한 쇼맨’의 ‘The Other Side’를 선곡한 김지훈-최훈호는 밤을 새워가며 번안하는 노력이 그려지기도 했다.
문갑주-권기중, 서종원-노현창 팀이 ‘레미제라블’의 OST ‘The Confrontation’을 동시에 선곡해 같은 곡 다른 느낌을 전해준 것도 시청자의 귀를 만족시켰다.
또한 멘토 뮤지컬 배우 차지연과 참가자로 등장한 그의 남편이자 10년차 앙상블 배우 윤은채의 만남도 드라마틱했다. 차지연은 남편의 지원서를 보자마자 오열해 감동을 전했고 이후 데스매치에서는 남편의 노래에 심사 거부를 하며 X를 눌렀으며 코멘트도 하지 않은 채 공정성을 유지했다. 윤영석과 대결을 펼친 윤은채는 차지연을 제외한 4인 멘토가 2:2로 갈리며 동률을 이뤘지만 우여곡절 끝에 2차 경연에 올랐다.
다음 라운드 진출과 탈락이 정해지면서 출연자들의 희비가 갈렸지만 모든 참가자가 꿈을 향해 흘리는 피, 땀, 눈물은 눈부셨다.
대중문화 평론가 은구슬은 “‘더블캐스팅’에서 눈여겨볼 점은 모든 참가자가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점이다. 뮤지컬 내용에 생소한 시청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소 위축된 상반기 공연계에 큰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라고 예측했다.
tvN ‘더블캐스팅’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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