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자동차업계에 부는 '비대면 구매' 바람

박소현 2020. 3. 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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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비대면 구매 전용 채널 오픈 [사진제공=FCA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자동차 전시장을 찾는 발길이 끊긴 가운데, 업계에선 전시장 방문 없이도 차를 구매할 수 있는 비대면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온라인 전시장’을 구축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인다는 전략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CESCO)와 자동차 내·외장 관리 브랜드인 소낙스(SONAX)로 전시장과 차량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탁송 시승과 같은 비대면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내방 고객이 상담을 원할 경우 테이블 간격을 2m 이상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공식적으로 비대면 금융계약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V-클릭’을 발표했다. 전시장 방문 없이도 금융 신청부터 계약까지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차량을 계약하라 수 있다. 티구안에 한해서는 3년 무이자 할부와 3년 신차보상교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특별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온라인 구매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청약 채널을 구축했다. 코로나19로 매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적절한 비대면 마케팅 전략으로 온라인 사전계약 비중 21.3%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비대면 견적·상담 서비스를 권장하고 있다. 다음달 8일까지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1만원권)을 제공하며 출고 고객 4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를 증정한다. 코로나19의 파급영향 최소화를 위해 실시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에 따라 3월부터 전 모델 가격도 조정했다.

FCA코리아 지프도 비대면 구매를 독려하기 위해 지프 홈페이지에 비대면 구매 전용 채널을 오픈하고, 온라인을 통해 관심 차종 구매 상담, 시승 신청, 계약서 작성, 차량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대면 구매 채널(온라인·전화)을 통해 구매할 경우 최대 50만원의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인피니티코리아는 3월 한 달간 비대면 상담 및 출고 고객에게 개별소비세 1.5%를 추가 지원한다. 모델별 금액은 상이하며 최대 77만원이 프로모션 할인된다.

렌터카 업체 중에서는 롯데렌터카가 비대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PC로 차량 계약이 가능한 온라인 다이렉트 서비스 ‘신차장 다이렉트’를 통해 ‘심야신차 캠페인’을 진행한다.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지난 2월 신차장 다이렉트를 통해 견적을 낸 고객은 2019년 12월 대비 약 13% 증가했으며, 계약까지 완료해 차량을 출고한 고객은 약 29%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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