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셀토스 EV 출시" 기아차 내부 문서 유출


셀토스 EV 출시 관련 기아차 내부 문서 <출처=인도 오토스블로그>

기아차가 준중형 SUV 셀토스의 전기차 버전을 준비 중이라는 내용을 담은 내부 문서가 유출됐다.

현재의 셀토스는 175마력, 26kg.m의 1.6리터 터보 엔진과 146마력, 18kg.m의 2.0리터 인라인 4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인도 오토스 블로그(INDIAN AUTOS BLOG)는 최근 셀토스의 새로운 라인업에 관한 문서가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문서에 따르면 기아차는 셀토스 라인업에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추가하며, 이에 따라 셀토스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다.

기아 셀토스

이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한국에선 현대차가 이미 순수 전기차 코나를 판매 중이라는 사실을 고려할 대 셀토스가 EV를 출시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셀토스 EV는 기아 니로 EV의 동생이 될 예정이며, 문서에서는 셀토스 EV의 경우 현재로선 중국 시장만을 위해 계획돼 있다고 한다. 중국은 최근 EV를 대대적으로 보급하는 정책을 펼치며, 제조사들이 중국 시장 전용 친환경 모델을 판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유출 문서를 보면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셀토스 EV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대 코나EV

한편 기아차가 완전 전기차 버전을 중국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기아차는 셀토스를 기본으로 한 300km 내외 주행거리의 중국형 KX3를 내놓은 바 있다. 45.2kWh 리튬이온배터리 팩을 탑재한 이 차는 109마력, 28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차세대 KX3는 표준 트림과 장거리 버전 등 2가지 모델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토스 EV는 201마력, 39kg.m 토크를 발휘하며, 한번 충전에 415km(약 258마일) 주행이 가능한 현대차 코나 EV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