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이동진 '기생충' 한줄평에 '직조·명징' 썼다 입방아 오른 사연
김명일 2020. 1. 23. 00:15
MBC '라디오스타' 출연..영화 평론 세계에 대해 '입담'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이야기하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논란(?)을 일으켰던 영화 ‘기생충’ 한줄평에 대해 방송에서 해명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논란(?)을 일으켰던 영화 ‘기생충’ 한줄평에 대해 방송에서 해명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게스트로 이동진과 함께 가수 김현철, 방송인 서유리, 인피니트 성규(본명 김성규)가 출연했다.
이동진은 이 자리에서 “제 한줄평이 논란을 일으켰었다”며 이른바 ‘명징과 직조 사태’를 언급했다.
이 사태는 기생충에 대한 한줄평에 그가 사용한 단어 ‘명징’과 ‘직조’에 누리꾼들이 “쓸데없이 어려운 단어를 쓴다”고 입을 모아 비판한 데서 비롯됐다.
실제로 이동진은 기생충에 대해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낸 신랄하면서 처연한 계급 우화’라고 평했다.
그는 방송에서 “한줄평은 영화에 대한 인상을 한 줄에 요악하는, 별점에 대한 보조 수단”이라며 “기생충이 ’별 네 개 반’인 이유를 설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명징과 직조와 같은 어려운 단어를 쓴 데 대해서는 “한자의 장점이 바로 축약성”이라며 “좋은 영화일수록 말이 길어지는데 한줄평을 세 줄로 쓸 수는 없어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MC인 김구라(본명 김현동)는 “한줄평 공간에 아주 작게 쓰는 건 어떠냐”며 즉석에서 해법(?)을 제시했다.
이동진은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에 대해 “6개 부문 후보로 오른 것은 굉장한 것”이라며 “다부문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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