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산 역사 'G80'.. 네 개의 눈으로 돌아왔다
한국·북미 등 온라인 출시행사
앞뒤에 쿼드램프 '독창적' 인상
코로나 악재에도 품질 자신감
융합 센서 탑재 '안전성' 강점


제네시스 G80 3세대 모델(사진)이 베일을 벗었다. 차명으로 시작해 브랜드 출범을 이끈 G80은 제네시스의 '산 역사'나 다름없다. 애초 작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지만, 브랜드 첫 SUV(스포츠유틸리티차) GV80을 위해 올해로 출격을 미뤘다. 늦은 만큼 외관부터 내관, 품질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차량으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베일 벗은 G80…'네 개의 눈' 이어받았다 = 제네시스는 30일 온라인에서 한국, 북미 등 세계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출시행사를 갖고 G80의 완전변경(풀체인지)모델 더 올 뉴 G80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G80는 7년 만에 선보인 3세대 모델이다. 기존보다 전폭을 35㎜ 넓히고 전고를 15㎜ 낮췄다. 이를 통해 후륜구동 세단이 갖출 수 있는 가장 세련된 비율과 당당한 모습을 구현했다는 게 제네시스 측의 설명이다.
제네시스의 '상징성'인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도 G90, GV80에 이어 적용됐다. 전면부와 후면부의 쿼드램프를 통해 신형 G80만의 독창적인 인상을 표현했다.
엔진은 휘발유 2.5 터보·3.5 터보, 경유 2.2 등 3개로 구성한다. 휘발유 2.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f·m의 동력성능을 갖췄고, 3.5 터보 모델은 380마력, 최대토크 54.0㎏f·m의 힘을 낸다. 경유 2.2 모델은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45.0㎏f·m의 제원을 갖췄다.
모든 엔진은 CPA(회전식 진동 흡수 장치) 토크 컨버터와 수냉식 인터쿨러를 적용했다. CPA 토크 컨버터는 엔진이 회전할 때 발생하는 진동의 반대 진동을 만들어 엔진 회전 진동을 상쇄시킨다. 이를 통해 실내 정숙성을 높이고 연비를 개선한다고 제네시스 측은 설명했다. G80의 휘발유 2.5 터보 모델과 3.5 터모 모델의 연비는 각각 ℓ당 10.8㎞, 9.2㎞다. 경유차는 14.6㎞다.
GV80부터 시작한 '유어 제네시스'를 통해 엔진부터 구동방식, 색상, 옵션 패키지 등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다. 차량가격은 개별소비세 1.5% 기준 5247만~5907만원이다.
◇더는 미룰 수 없다…G80 압도적 '존재감' = 애초 제네시스는 작년 하반기 G80을 출시하려 했었다. 하지만 브랜드 첫 GV80과 출시 시기가 겹치는 만큼 '신차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출시를 미루기로 했다. G80이 현 제네시스 브랜드의 출발점이나 다름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2008년 1세대 모델(BH)과 2013년 2세대 모델(DH)의 '제네시스'라는 차명으로 출시된 G80은 브랜드 출범 이후 2016년 2세대의 상품성 개선 모델부터 현재 차명으로 선보였다.
제네시스가 출시 시기를 늦췄지만, 또 다른 변수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자동차 수요가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G80 출시를 강행한 것은 디자인부터, 품질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 부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차가 출시된 아반떼의 '학습효과'도 한몫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반떼는 사전계약 첫날 1만대에 달하는 수요가 몰리며 경쟁력 있는 신차만 내놓는다면 '살 사람은 산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늦은 만큼 넣을 수 있는 것은 다 넣었다. 적용된 주요 기술은 △고속도로주행보조 II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프리액티브세이프티시트 △다중충돌방지자동제동시스템 등이다. 이 중 G80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PSS)는 전방 충돌 또는 급제동, 선회 예상 시 동승석 승객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등받이를 앞으로 당겨 안전한 자세로 조정해준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우리는 제네시스 모델을 위해 차세대 센서 융합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는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 성과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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