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로메오, '줄리아 GTA' 공개..533마력 파워

알파로메오, 줄리아 GTAm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업체 알파로메오는 2일(현지시각) 브랜드 라인업에 GTA 모델을 다시 도입할 것을 예고하며, 알파로메오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고성능 트랙전용 버전 '줄리아 GTA'를 공개했다.

줄리아 GTA는 줄리아 콰드리폴리오(Giulia Quadrifoglio)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플래그쉽 모델이다. 차량의 파워는 더 강력해졌으며, 무게는 더 가벼워졌다. 그리고 도로 주행 전용 모델에 비교했을 때 달라진 공기역학적 요소가 눈길을 끈다.

알파로메오, 줄리아 GTA

차량은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기본 모델인 GTA와 훨씬 더 강력한 GTAm 모델이다. GTAm 모델에는 두 개의 레이싱 시트가 적용됐으며, 뒷좌석 대신에 롤 케이지가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줄리아 콰드리폴리오에 탑재된 2.9리터 바이 터보 V6 엔진이 그대로 사용됐다. 그러나 콰드리폴리오가 503마력을 발휘했던 것과 다르게, GTA는 533마력 파워를 발휘하며, 새로운 아크라포빅(Akrapovic) 배기 시스템이 장착됐다.

알파로메오, 줄리아 GTA

차량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카본 파이버 소재가 드라이브 샤프트, 보닛, 루프, 프론트 범퍼 및 휠 아치에 적용됐다. 더불어 엔진을 비롯한 차량 도어와 서스펜션에는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됐다. GTAm 모델에서는 뒷좌석이 탈락되고 카본 파이버 스포츠 시트가 적용돼 콰드리폴리오보다 100kg이나 무게가 줄었다.

파워트레인 및 중량 변화로 인해 차량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6초안에 주파가 가능하다. 이는 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 4 S와 동일한 수치이다. 최고 속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알파로메오, 줄리아 GTAm

GTA의 공기역학적 업그레이드는 콰드리폴리오와 비교했을 때 육안으로는 알 수 있을 만큼 명백하다. 먼저 전면부의 프론트 범퍼에는 새로운 흡입구가 적용됐으며, 기존보다 더 공격적으로 디자인됐다. GTAm에는 친 스플리터가 추가됐다. 그리고 차량에는 새로운 사이드 스커트가 적용됐으며, 더 커진 리어 윙이 트렁크에 장착됐다.

차량은 단 500대만 제작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모든 차량 구매자에게는 맞춤화된 팩이 주어질 예정이다. 벨(Bell) 레이스 헬멧, 알파인스타(Alpinestars) 부츠와 장갑, 자동차 커버가 포함돼 있으며, 구매자는 알파로메오 드라이빙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강좌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알파로메오, 줄리아 GTAm


알파로메오, 줄리아 GT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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