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재사용 '정답'은 없어.. 헤어드라이어 건조·알코올 소독 소용없어요
전문가들 "자외선 소독되도록 햇볕에 말리는게 그나마 나아"

1인당 마스크 구매가 일주일에 2장으로 제한되면서 마스크 재사용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마스크 부족 현상에 따른 궁여지책이다. 안 쓰는 것보다는 나을 수 있지만, 관리를 잘못한다면 더 못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재사용에도 원칙이 있다. KF80, KF94 등 외부 공기 입자를 걸러주는 필터가 달린 보건 마스크는 필요하다면 재사용할 수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바이러스 오염 우려 적은 곳에서 사용했던 경우만 다시 쓸 수 있고, 그 마스크를 썼던 사람만 다시 쓸 수 있다"면서 "가족이라도 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일회용으로 나온 이른바 수술용(덴털) 마스크는 한 번 쓰고 버려야 한다. 수술용 마스크는 상대적으로 구하기 쉽다. 잠재적 감염자로부터 날아오는 침방울을 막는 데는 수술용 마스크로도 충분하다고 감염병 전문가들은 말한다. 본인에게 기침이나 발열 증상이 있을 때 수술용 마스크를 써도 된다.
재사용할 때 어떻게 보관했다가 쓰는 것이 본래 기능을 되살리는지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없다. '정답이 없다'는 것이 정답인 셈이다. 마스크를 귀에 거는 모양으로 걸어 놓고 햇볕에 말려서 쓰면, 자외선 소독도 되고 필터 효율을 그나마 보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려 쓰거나, 헤어드라이어로 말리거나, 물로 빨거나, 알코올을 뿌려 재사용하면 정전기 원리로 작동하는 입자 포집 필터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
초미세 입자 95%를 차단하는 N95 마스크는 호흡기 감염병 환자를 직접 대하는 의료진을 위한 것이다. 숨이 차서 30분 이상 쓰기 힘들다. 심혈관 또는 만성 호흡기 질환자가 N95 마스크를 쓰면 숨이 차서 되레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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