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모델3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등과의 경쟁하고 있다. 그런데 모델3는 경쟁사들과는 달리 4도어 세단 형태로만 출시되며, 2도어 쿠페나 컨버터블로는 만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포트 컨버터블 엔지니어링(Newport Convertible Engineering)이라고 하는 업체에서 지붕을 없애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4도어 컨버터블 테슬라 모델3를 내놨다.

NCE는 모델3의 지붕을 없애면서도 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차체 보강제를 추가했다. 프로필을 보면 바구니 손잡이를 연상시키는 롤 후프도 장착했다.
또한 지붕을 열었을 때의 모습을 보면 현재 모델3의 지붕에서 볼 수 있었던 둥근 스타일을 없애고 박시한 형태로 바꿨다. 폭스바겐 비틀 컨버터블이나 지프 랭글러와 비슷하게 뒤쪽으로 천을 접어놓는 방식인 점도 확인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바꾸는 가격은 얼마일까? 뉴포트 컨버터블 엔지니어링사는 2만 9500달러(3658만 원)로 가격을 책정했다. 파워 폴딩 톱이 탑재된 컨버터블 가격의 경우 3만 9500달러(4898만 원)까지 치솟는다.
업체에 따르면 완성까지는 2~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 기간 NCE는 테슬라의 구조를 보강하고, 내부를 바꾸고, 지붕 부분을 잘라내 새 지붕을 맞추고, 테스트를 진행한다.
모델에 따라 최고 10만 달러(1억 2400만 원)까지의 비용과 긴 기다림, 커스텀의 티가 나는 것을 감수할 수 있다면 NCE의 컨버터블 모델3를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
김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