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동 '묻지마' 억대 벤틀리 파손 사건..운전자 목 조르고 폭행까지

경기도 수원의 한 번화가에서 20대 남성이 억대의 벤틀리 차량을 이유없이 부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19일 한 남성이 벤틀리 차량을 발로 차는 영상이 화제에 올랐다.
이 남성은 비상등을 켜고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향해 소리를 지른 뒤 두 차례 발로 가격했다. 남성과 벤틀리를 둘러싼 군중들은 남성이 발길질을 가할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다. 주변인들은 “너 유튜버해라” “야, 찌그러졌다” “너 X됐다” 라고 말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 남성은 발길질을 가한 뒤에도 벤틀리 차량의 문을 열려고 수차례 시도했다. 그를 둘러싼 이들은 “사이드미러”를 외치며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가격하라는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일어난 사건은 ‘묻지마 폭행 사건’으로 알려졌다.

경기신문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수원남부경찰서는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ㄱ씨(25)를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ㄱ씨는 이날 새벽 12시 15분쯤 수원시 인계동 번화가 일대에서 지나가던 벤틀리 차량 소유주 ㄴ씨(23)를 향해 “나와라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며 차량을 발로 차고 차량 문을 수차례 열려고 시도했다. 또 항의하러 나온 ㄴ씨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ㄱ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그는 만취 상태였다. ㄱ씨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ㄱ씨가 가격한 차량은 벤틀리 컨티넨탈 GT로 신차 가격은 가장 저렴한 모델을 기준으로 1억3520만원에 달한다.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된 차량은 아니다.
사건 당시 현장을 둘러싼 수많은 인파에도 비판이 쏠렸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색하게 하는 인파였기 때문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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