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디자인한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 떠난다

전효진 기자 2020. 5. 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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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을 완성했다고 평가받는 루크 동커볼케(Luc Donkerwolke·55·사진)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회사에 합류한 지 4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떠나면서 "현대·기아·제네시스 디자인의 미래를 설계하는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며 행운이었다"며 "이상적인 디자인 조직의 구성, 미래 디자인 DNA 구축, 디자인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이 보여준 신뢰는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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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을 완성했다고 평가받는 루크 동커볼케(Luc Donkerwolke·55·사진)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회사에 합류한 지 4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지난달 29일 일신상 이유로 사임했다.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 출신인 동커볼케 부사장은 2015년 11월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으로 합류했다. 당시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로 고급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벤틀리의 수석 디자이너로 일했던 그를 디자인센터장(전무)으로 전격 영입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세계 3대 디자이너로 꼽히는 피터 슈라이어 현 디자인 경영 담당 사장에 이은 두번째 스카우트로, 디자인 역량 강화에 힘써 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영입을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8년 10월부터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며 차세대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개발을 주도했다.

현대차그룹은 동커볼케 부사장이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재임 중 출시된 차량들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레드닷, IDEA 디자인상을 잇따라 석권했다. 특히 새로 나온 제네시스 G80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잘롭닉에서 "말도 안되게 멋진 차"라는 평을 받았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떠나면서 "현대·기아·제네시스 디자인의 미래를 설계하는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며 행운이었다"며 "이상적인 디자인 조직의 구성, 미래 디자인 DNA 구축, 디자인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이 보여준 신뢰는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동커볼케 부사장이 떠난 후, 디자인 부문은 현대디자인담당 이상엽 전무와 기아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전무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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