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스웨덴의 자동차 제조업체 코닉세그는 1년 전인 지난 2019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예스코(Jesko)를 공개한 바 있다. 그리고 4일(현지시각) 코닉세그는 이보다 훨씬 더 뛰어난 버전의 차량 '예스코 앱솔루트(Jesko Absolut)'를 공개해 주목된다. 예스코 앱솔루트는 파워트레인이 업그레이드됐으며, 더욱 매끄러운 공기역학적 요소가 적용됐다.
차량은 3,000시간 이상의 풍동작업으로 기존 예스코와는 다른 외관이 디자인이 적용됐다. 예스코 앱솔루트의 항력 계수 값이 0.278Cd에 불과하다.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차량 후면에 있다. 표준 예스코의 스포일러 대신에 F-15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두 개의 테일핀이 부착됐다.
차량에는 트윈 터보차저 V8 엔진이 탑재됐으며, 엔진은 E85 연료로 구동될 때 최고 1600마력 파워를 발휘하도록 재설계됐다. 동력은 코닉세그의 9단 변속기를 통해 리어 휠로 전달된다. 코닉세그는 이 변속기가 많은 단계의 기어를 건너 뛰어도 사실상 거의 바로 다른 단계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예스코 앱솔루트는 표준 예스코에 비해 다운포스가 줄어 좀 더 부드러운 서스펜션 설정이 가능하다. 코닉세그는 하이퍼 카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트랙주변, 즉 거리에의 일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프론트 서스펜션과 보닛이 재설계돼 차량의 지붕을 앞쪽에 보관할 수도 있다.
차량의 최고 속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코닉세그는 "이전에 공개된 코닉세그의 다른 모델이나 동급의 차량보다 훨씬 더 빠르고 엄청난 속도를 달성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300mph(482.8km/h)의 장벽을 깬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안 본 코닉세그(Christian von Koenigsegg) 코닉세그 창립자는 "예스코 앱솔루트는 전대미문의 속도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제작된 육상 로켓이다"라고 말했다. 차량은 브랜드의 모델 중 가장 빠른 차량이 될 것이다. 앞으로 예스코 앱솔루트가 속도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지 주목된다.
한편, 몇 대의 차량이 양산될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더불어 판매가격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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