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에너지 뿜뿜, '돌아온 마산 경리' 윤요안나 치어리더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2020. 4. 27. 07:3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윤승재 기자)

[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마산 경리’가 창원에 돌아왔다. 지난해 잠시 SK와이번스의 치어리더로 활동했던 윤요안나 치어리더가 올 시즌 NC다이노스로 컴백, 1년 만에 창원 팬들과 재회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윤요안나의 컴백 무대(?)는 잠시 뒤로 미뤄졌다. 우여곡절 끝에 개막이 확정은 됐지만, 당분간은 무관중으로 치러지기에 팬들과 대면할 날도 현재로선 기약이 없다. 윤요안나 치어리더에겐 아쉬울 따름.

하지만 윤요안나 치어리더는 씩씩했다. 언젠가 팬들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또 자신의 긍정 에너지를 마음껏 전파할 날을 기다리며 창원NC파크에서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년 만에 돌아온 창원, 그리고 새 구장에서 처음 맞이하는 새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윤요안나 치어리더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윤승재 기자)

▶ ‘마산 경리’가 1년 만에 돌아왔네요.

마산 경리라고 말씀하시니까 부끄럽네요(웃음). 그래도 팬 분들께서 그렇게 불려 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제가 여기 창원에서 1년 동안 공백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저를 다시 반겨주실까’, ‘저를 잊지는 않았을까.’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환영을 해주셔서 정말 기뻤어요. 다시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랄까요. 마음이 엄청 따뜻했어요.

▶ 창원NC파크 응원은 처음이시죠? SK 원정 때 오셨었나요.

경기장이 정말 예쁜 것 같아요(웃음). 작년에 SK 원정으로 처음 와봤었어요. 그 때는 다른 팀의 다른 공간에 있어서 낯선 기분이었고, 또 제가 알던 구장이 아니어서 낯설고 새로운 기분이었죠. 예전 홈구장보다 조금 더 트인 느낌이에요. 관중분들도 더 잘 보여서 ‘전보다 더 많은 분들이랑 소통하면서 응원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루 빨리 팬 분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에요.

▶ 오랜만에 창원 컴백인데, 개막이 계속 미뤄져서 아쉬우셨겠어요.

굉장히 아쉬웠죠. 그런데 연기되는 만큼 연습기간이 많이 늘어나는 거잖아요? 제가 창원팬들을 오랜만에 만나 뵙는 거니까 조금 더 완성된 모습으로 만나 뵙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연습 기간이 길어져서 조금 더 완벽한 모습으로 팬 분들을 만나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개막 연기가) 나쁘다는 생각은 안 해요.

ⓒNC다이노스

▶ 코로나19 때문에 프로배구도 시즌이 빨리 종료되고, 야구 개막도 미뤄지면서 강제 공백기가 생겨버렸잖아요. 그 동안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그런 공백기가 처음이어서 혼란스럽긴 했죠. 이게 저희(치어리더)만 그런 거였으면 힘들었을 텐데, 모두가 힘들고 또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아, 그냥 이렇게 된 김에 조금 쉬자.’ 이제까지 휴식을 가진 적도 없었고, 체력을 더 비축하고 단련하는 시간을 가지자는 마음으로 집에서 쉬었죠. 그런데 쉬는 게 더 힘들더라고요(웃음).

가끔씩 나와서 치어리딩 연습도 하고 개막 준비도 하긴 했어요. 저희 팀장님(장세정 치어리더)이 과제를 하나씩 내주셨죠. 노래 하나 정해서 저희끼리 안무를 짜보는 거죠. 그렇게 과제를 계속 하다보니까 스스로의 실력에 대해 많이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쉬면서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하는 시간이 된 것 같고, 다 같이 좀 더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보람찼어요.

▶ 갑작스런 공백기 때문에 급여도 없고 힘드시진 않으셨나요.

힘든 건 당연히 힘들죠, 벌이가 없는 거니까.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죠. 그런데 저희만 힘든 것도 아니고, 다 힘들잖아요. 위기를 기회로 라고 생각하고, 그래도 우리는 행복하게 일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어요.

NC다이노스 치어리더팀 랠리다이노스는 이번 연습경기 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간접적으로나마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윤요안나 SNS)

▶ 이야기를 들어보면 굉장히 긍정적이신 분 같아요. 얘기할수록 제가 그 에너지를 많이 받아가는 것 같네요(웃음).

원래 나쁜 생각을 잘 안하는 것 같아요(웃음). 어차피 지금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계속 고민해도 저희가 해결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이렇게 뭘 해도 해결할 수 없다면 차라리 다른 걸 생각하자, 좋게 생각하자는 주의에요. 저희 치어리더 팀도 마찬가지구요. 저희 팀도 다같이 잘 뭉쳐서 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 같아요.

긍정 에너지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치어리더하기 전에 연기에 도전했을 때도 항상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어떤 직업이든 내 좋은 에너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자. 다른 사람들이 ‘너를 만났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힘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라는 말을 듣는 일을 하자라고요. 치어리더하면서 이런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치어리더라는 직업을 더 사랑하게 됐고, 제 적성에 정말 잘 맞다고 생각해요.

▶ 이런 좋은 에너지를 응원단상에서 전파를 해야 하는데, 당분간은 무관중 경기로 치러져서 아쉽겠어요. 아쉽게나마 팬분들과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첫 연습경기에 라이브 방송을 했었거든요. 라이브 방송이지만 오랜만에 팬분들 만나니까 정말 좋았어요. 더 빨리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라이브 방송뿐만 아니라, 팬 분들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어요.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하루라도 빨리 팬 분들과 만나거나 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 찾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팬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랠리다이노스 윤요안나입니다. 팬 분들과 다시 만날 날을 정말 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오랜만에 만나 뵙는 거니까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 뵐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만나지 못하지만, 빨리 야구장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감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