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 "'김사부2' 만나 배우 안효섭도 성장, 시즌3 기다릴래요"[SS인터뷰]

김선우 2020. 3. 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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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배우 안효섭이 ‘낭만닥터 김사부2’ 서우진과 함께 한단계 더 성장했다.

안효섭은 최근 종영한 SBS ‘낭만닥터 김사부2(이하 김사부2)’에서 GS(외과) 펠로우 2년차 서우진으로 분했다. 상황 때문에 행복을 믿지 않고 실속만 챙기는 현실주의자지만, 돌담병원과 김사부(한석규 분), 차은재(이성경)와 함께 생활하며 변화하고 성장한다. 안효섭은 “부디 이 드라마가 지금 같은 증오와 질투가 팽배한 시대에서 조금이라도 희망이나 좋은 메시지로 다가갔으면 좋겠다. 우진이가 성장하면서 안효섭도 성장한거 같다. 내게 뜻깊은 작품이었고, 잊혀지지 않을거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중 우진이와 닮은 부분이 많다는 안효섭은 “나도 우진이처럼 사람들에게 벽을 두기도 하고 인간관계도 힘들어 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우진이만큼 답답하진 않다. 선도 넘을 줄 안다”고 웃어 보이며 “난 낭만과는 거리가 멀었다. 항상 합리성과 논리를 따졌다. 이 드라마를 하면서 낭만이라는건 기다리는 것보다 찾는거 같다. 이 작품을 통해 모든 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좋은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안효섭은 이성경과 함께 시즌1의 유연석, 서현진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우려를 씻어내고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만났다. 안효섭은 “나 또한 시즌1의 애청자였다. 캐스팅 제안이 왔을때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다만 부담감이 있을 뿐이었다. 내가 이 드라마에 나오다니 비현실적이면서도, 설렘 반, 걱정 반이었다”며 “아무래도 내가 비교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다들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나도 재밌게 봤던 작품이자,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있다보니 잘해내고 싶었다. 그래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기도 했다. 나에 대해 만족은 못하지만, 그래도 칭찬 해주고 싶다. 좋은 댓글을 보면서 힘도 많이 얻었다. 연기를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부족함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그래서 재밌는 작업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김사부2’로 데뷔 첫 메디컬 드라마에 도전한 안효섭은 “처음엔 낯설었다. ‘내가 무슨 의사야’ 싶었다. 계속 촬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됐다. 실제 나이와도 갭이 있어서 너무 어려보일까봐 살도 찌웠다. 의학 용어는 어릴때 외국에서 생활했어서 금방 이해는 됐지만 발음을 한국어로 바꾸는게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준비할게 많더라”며 “그런데 함께한 (이)성경 누나가 워낙 에너지가 넘쳐서 지칠 틈이 없었다. 항상 에너지를 받아왔다. 호흡도 너무 좋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 결과, ‘김사부’는 첫회부터 14.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시즌2의 이유를 증명했다. 안효섭은 “정말 깜짝 놀랐다”며 “첫회를 보고 시청률을 확인하고 잤다. 마음 놓고 숙면할 수 있었다. 친형 말로는 웃으면서 잤다 하더라”며 “시즌1을 재밌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 덕분이다. 또 강은경 작가님의 필력, 유인식-이길복 감독님의 연출, 한석규 선배님의 출연, 이 세가지가 가장 영향이 컸다고 본다. 작가님의 글 안에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메시지도 명확하고, 전달하고 싶은 말들도 현대사회에서 겪고 있는 문제점들을 잘 녹여서 써주셨다. 메디컬이지만 난 휴먼드라마에 좀 더 가깝다고 생각했다. 사람을 몸만 고쳐주는게 아니라 의사는 어디까지 치료를 하는게 진정한 의사로서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질문하게 됐다. 그래서 보시는 분들께서도 공감을 해주신거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매회 거듭할수록 서우진으로 거듭났던 안효섭, 배우 안효섭이 성장하는 중심엔 ‘김사부’ 한석규도 빼놓을 수 없다. 안효섭은 “한석규 선배님은 후광이 난다. 함께하면서 배움의 연속이었다. 장면 하나 하나 정말 열심히 알려주셨다. 내 연습생때 이야기도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위로도 많이 해주셨다. 현장에서도 모두가 한석규 선배님을 사부님이라고 불렀다. 그만큼 접점이 많다.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생각이 연기로 가득차 계신다. 동기부여 된 말씀이 있다. ‘연기를 잘할수록 재밌다’ 그 말이 와닿았다. 당연한 말이기도 한데, 나도 빨리 재밌게 해보고 싶다. 자극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안효섭은 시즌3 가능성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그는 “종방연에서 동료들과 함께 ‘시즌3 화이팅!’을 외쳤다. 그 목소리 중 한명이었다. 물론 그만큼 너무 하고 싶지만 작가님께 부담을 드리고 싶진 않다. 그땐 기분 좋게 흥에 겨워서 한 것도 있지만, 실제로 된다면 너무 좋을거 같다. 나 또한 팬으로서 기다리고 있다”며 “시즌3를 하게 된다면 우진이는 16회 동안 시련과 극복을 반복했다. 시즌3에서는 마음의 안정을 찾고 좀 더 의사다운 모습이 담겼으면 좋겠다. 재밌게 시청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조만간 다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이야기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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