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논란' 마켓컬리, 공식 사과.."전액 환불 조치"

정혜민 기자 2020. 1. 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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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는 논란이 된 중국산 '에코제네시스' 기저귀를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환불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마켓컬리는 에코제네시스 기저귀를 '영국 프리미엄 식물성 기저귀 브랜드'라고 소개하며 상품을 판매했다.

마켓컬리는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상품의 전체 환불을 결정했으며 이후에도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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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제조사 실체 논란.."안정성 문제는 없지만 환불 결정"
마켓컬리 "상품 선정 과정에서 소홀 인정..앞으로 더 꼼꼼하게"
마켓컬리 사과문 발췌 © 뉴스1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마켓컬리는 논란이 된 중국산 '에코제네시스' 기저귀를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환불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마켓컬리는 에코제네시스 기저귀를 '영국 프리미엄 식물성 기저귀 브랜드'라고 소개하며 상품을 판매했다. 상품 설명에서는 "영국 본사에서 제품 개발 및 원료 수급했다"며 "(마켓컬리가) 제조 시설을 검증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한 언론에서 원료가 대부분 중국산인 데다 제조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직원 소개에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유명인의 사진이 올라와있다고 보도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또 해당 기사는 에코제네시스가 받았다는 '유럽 외코텍스'(섬유 안전평가 기준) 인증이 2011년에 종료된 이후 갱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지난 9일 마켓컬리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사안에 대해 고객에게 공식 사과했다.

조사 결과, 에코제네시스 영국 본사 홈페이지에 이미지 도용 및 외코텍스 인증 미갱신 등의 문제가 있다는 부분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마켓컬리는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상품의 전체 환불을 결정했으며 이후에도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상품 선정 과정 및 고객의 문제제기 대응에 소홀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삼아 각성하고 앞으로 최대한 꼼꼼하게 상품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환불 물량은 6개월 동안 팔린 3000개가 대상이다.

업계서는 이번 입점 브랜드의 신뢰성 문제가 마켓컬리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힌 것으로 봤다. 마켓컬리는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꼼꼼하게 선별해 판매한다는 콘셉트로 사업을 해오고 있어서다.

이에 대해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관련 사안에 대해 문제제기 해 주신 고객과 함께 면밀하게 조사한 후 전액 컬리의 부담으로 고객에게 환불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더욱 깐깐하게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에코제네시스는 2005년 설립됐으며 국내 벤더(중간 유통업체) '씨엔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2010년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한국고객만족도 기저귀 부분 1위를 하기도 했다. 마켓컬리는 "해당 상품은 KC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까지도 상품의 안정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켓컬리가 판매한 에코제네시스 상품 이미지 © 뉴스1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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