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동차 판매 순위 현대기아차는 몇 위?

캐나다에선 세계 30여 개 자동차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국산차도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등이 진출해 있다.

이렇게 많은 브랜드가 있지만 지난해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팔린 10대 브랜드의 판매 비율이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실제로 상위 5개 브랜드가 캐나다 내 자동차 판매량 10대 중 6대를 차지하고 있어 소규모 브랜드가 경쟁할 수 있는 시장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캐나다 자동차 매체 드라이빙캐나다(Driving.ca)는 연간 판매량 지표를 바탕으로 2019년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과 그 비율 변화를 분석했다. 과연 국산차는 몇 위에 올랐을까?

10위 메르세데스 벤츠 = 16,794대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판매를 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다.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9위 포드 = 20,292대

포드는 10년 전만 해도 캐나다 시장에서 8%에 해당하는 58,561대를 판매했었다. 하지만 이제 캐나다 시장에서 점유율은 절반으로 떨어졌다. 포드는 SUV와 크로스오버를 늘리는 전략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8위 마쓰다 = 23,452대

마쓰다 3의 판매량은 2014년과 2018년 사이 35%나 하락했다. 최근 사륜구동을 추가한 올 뉴 3를 출시했지만, 역시 작년에 23%나 하락했다. 캐나다에서 네 번째로 많이 팔리는 승용차라는 지위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7위 닛산 = 24,196대

닛산은 주요 시장의 수요 급락, 최고경영자(CEO)의 변화, 노후한 라인업 등으로 작년에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사륜구동을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알티마는 판매율이 36%나 감소했다. 그 외에도 베르사, 센트라, 막시마 등 모두 심각한 판매 감소를 보였다.

6위 기아 = 35,612대

기아가 이 목록에 오른 데는 신 모델 출시가 한몫을 했다. 신형 포르테(K3)와 쏘울은 8%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옵티마(K5)의 경우 판매가 반으로 줄었으며, 리오(프라이드)는 25% 하락했다.

5위 쉐보레 = 36,736대

쉐보레는 작년 34% 판매 하락률을 보였으며, 이런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쉐보레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던 크루즈는 작년에 주춤했다. 다른 모델 역시 급격한 판매 감소를 보이면서 18년 대비 약 18,933대 판매가 줄었다.

4위 폭스바겐 = 40,966대

폭스바겐은 작년에 꾸준하게 차를 판매한 브랜드 중 하나다.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모델은 없지만 캐나다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보면 18년 7.2%에서 19년 8.5%로 증가했다. 성장의 가장 큰 이유는 신형 제타 출시로 분석된다.

3위 현대 = 54,219대

침체된 캐나다 자동차 업계에서 현대차는 작년에 좋은 한 해를 보낸 것으로 평가된다. 브랜드 매출은 4% 증가했으며, 성장엔 코나가 한몫을 했다. 반면 엘란트라(아반떼), 엑센트, 쏘나타를 합친 판매량은 12% 감소해 18년 대비 7,000대 가까이 줄었다.

2위 혼다 = 76,662대

캐나다 자동차 판매 1위를 달리던 혼다가 시빅(13% 하락)과 어코드(18% 하락)의 판매 하락세로 18년 대비 11,000대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혼다 시빅은 여전히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로 꼽힌다.

1위 도요타 = 79,000대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위 19개 브랜드를 분석해보면 대부분 18년 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요타는 2%만 줄며 하락 추세에 저항했다. 우선 프리우스 판매가 58%나 급증했다. 코롤라와 캠리는 18년 대비 비교적 작게 감소하며 안정적인 추이를 보였다.   조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