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아나운서, SBS 퇴사한 진짜 이유 들어보니
[스포츠경향]

박선영 전 SBS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전향 후 첫 프로그램으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프리랜서 방송인 박선영이 등장했다. 박선영은 “(퇴사 후)이제 3달째 됐다. 정말 잘 쉬고 있다. 쉬는 건 질리지 않는구나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말 그동안 계속 팽팽하게 살았던 느낌이 있어서 다시 없을 이 시간을 너무 감사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영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첫 스케줄임을 밝히며 한껏 꾸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선영은 이날 퇴사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아나운서를 꿈꿨고 (아나운서가 돼)너무 감사했다”면서도 “뉴스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매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획일적으로만 나아가고 있더라. 기능적으로만 일하고 있는 제 모습에 실망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장 안정적일 때 가장 불안함을 느끼더라”며 “뭔가 불만이 있어서 박차고 나가겠다는 마음이 아니었다. 지금이 아니면 내가 이런 용기를 영영 낼 수 없을 거라고 스스로 느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해 “열어두고 싶다”면서 “시청자와 상호적으로 이야기를 나눌수 있을 때가 정말 좋더라”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우리 프로그램인데”라고 말했고 조세호는 “다른데 알아보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선영은 “일 외에는 저를 설명하는게 없더라. 일 없이 오롯이 나로 볼때는 뭘 좋아하는지도 모른다”며 “내가 뭘 좋아하는지 잊고 살았던 것은 모든 직업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이 다 느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철 들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2007년 SBS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14년간 활약했고 지난 2월 퇴사했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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