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책방 설민석 삼국지 소개 "유비와 조조 중 이상적인 리더는"[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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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이 중국 고전 '삼국지'를 소개했다.
2월 25일 방송된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김상욱, 이적, 윤소희, 장강명이 심리학자 김경일,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함께 '삼국지'를 다뤘다.
강연에 앞서 설민석은 "원래는 정사는 조조를 중심으로 썼다. 1,000년 뒤 연의는 유비를 중심으로 소설이 쓰여졌다"며 "정사가 맑은 국이라면 연의는 양념을 좀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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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설민석이 중국 고전 '삼국지'를 소개했다.
2월 25일 방송된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김상욱, 이적, 윤소희, 장강명이 심리학자 김경일,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함께 ‘삼국지’를 다뤘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서기 184년 황건적의 난부터 서기 280년까지 중국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집필한 중국의 대표적 연의. 동아시아권에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읽는 고전소설로 국내에서도 이문열, 황석영 등 대한민국의 많은 소설가가 삼국지를 번역한 바 있다.
출연자들은 본격적인 토크에 들어가기에 앞서 각자 삼국지를 처음 접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소설가 장강명은 어렸을 적 부모님이 사주신 만화 삼국지, 이적은 어린이 회관에서 상영했던 애니메이션을 얘기하며 추억을 되살렸다.
배우 윤소희는 “저는 만화로 처음 봤었다”며 “나오는 인물들이 잘생겨서 좋아했다. 아직도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조는 사악하게 생겼고 조자룡은 잘생기게 그렸다”고 비주얼을 분석한 뒤 “조자룡을 가장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날 패널들은 '삼국지'를 읽고 각자의 방법으로 내용을 정리해왔다. 김경일 교수는 이적의 메모를 보고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키워드형"이라고 분석했다. 김상욱 교수에 대해서는 "과학자들은 지도부터 그린다. 인과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김상욱은 지도를 중심으로 메모를 해왔다. 김경일 교수는 이어 "국문학과 교수의 메모는 명대사 위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연에 앞서 설민석은 “원래는 정사는 조조를 중심으로 썼다. 1,000년 뒤 연의는 유비를 중심으로 소설이 쓰여졌다”며 “정사가 맑은 국이라면 연의는 양념을 좀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국지를 소설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면 안된다. 또 하나의 역사”라고 덧붙였다.
강독자로 나선 설민석은 한나라의 몰락 이후 난세에 등장한 영웅들의 이야기로 ‘삼국지’ 강연을 시작했다. 설민석은 “몰락한 왕족 혈통 유비, 관우, 장비는 도원결의를 맺고, 조조는 십상시와 외척보다 더한 국정논단을 시작한다”며 “조조가 원소를 물리친 뒤 유비를 타깃으로 삼는데 유비는 머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지략가 제갈공명을 찾아갔다”며 삼고초려의 시작을 설명했다.
설민석은 “유비가 두 번의 실패 끝에 세번째 갔을 때는 예를 갖춰 말을 타지 않고 걸어갔다. 유비는 공명이 자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깨우지 말라고 하고 기다렸다”며 “공명은 잠에서 일어나자마자 부채를 꺼내들고 부치면서 시를 읇는데 유비를 발견하고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정치에 뜻이 없다면서 거절한다. 그러자 유비가 ‘저를 내치신다면 황제와 백성을 누가 살피겠습니까’라며 울자 결국 제갈공명도 함께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그때 제갈공명은 유비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눈물 흘릴 수 있다는 걸 몰랐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설민석은 유비의 삼고초려와 형주탈출기를 통해 유비의 인덕을 소개했다. 또한 영화로 만들어져 유명한 적벽대전 이야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설민석이 강독을 마치자 출연자들은 조조와 유비를 중심으로 이상적인 리더는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비는 우유부단하고 무능하다는 평가를 들었으나, 그의 인덕은 인정받았다. 조조는 빠른 상황판단 능력과 뛰어난 지략으로 주목받았지만 겉과 속이 달라 무섭다고 평가했다.(사진=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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