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코로나19에 황제대관"..이낙연 "비용 내고 사용"
![이낙연-황교안 '예비 대선' 종로…"정쟁보다 민생"(CG) [연합뉴스TV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3/19/yonhap/20200319171157014tjjt.jpg)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이슬기 기자 =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일부 후보들이 종로구 내 도서관을 '황제대관'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 측은 도서관이 안내한 절차에 따라 대여 비용을 내고 사용했다며 특권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황 대표 측과 통합당에 따르면 이 위원장과 7명의 국회의원 후보들은 지난 15일 종로구에 있는 청운문학도서관을 대관해 총선공약 협약식을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종로구 내 모든 도서관이 휴관 중이며, 단체대관과 개인 이용도 중지된 상태에서 이 위원장이 선거 활동을 위해 공공시설을 대관했다는 게 황 대표 측의 주장이다.
황교안 후보 선거대책본부 정성일 대변인은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 사태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로하진 못할 망정 코로나19 때문에 휴관 중인 도서관에 들어가 공약 협약식을 열며 사진을 찍고 싶었는지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인 이낙연 후보에게 묻고 싶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국민들은 스스로 방역하며 매일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데, 민주당 후보 8명이 모여 마스크도 쓰지 않고 서로 손잡고 무엇을 위해 모여있는가"라며 "민주당의 특권 의식의 절정이고 바로 이것이 황제대관"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도서관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했고 우리는 신청해서 사용한 것"이라며 "도서관 홈페이지에 나온 정가대로 비용을 지불했고, 캠프 관계자 개인이 신청서를 내서 대여했다"고 말했다.
허윤정 민주당 선거대책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그날 행사장소는 도서관 열람실이 아니라 세미나실"이라며 "세마나실은 사용 주체를 특정할 수 있고 공공목적을 위한 용도라면 대관이 가능하다. 정상 신청 절차를 거쳤고 비용까지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교안 대표도 신청하시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사실관계도 확인해보지 않고 넘겨짚어 특권 운운하는 것은 누가 봐도 다급해진 마음 때문이라 보인다"고 주장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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