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가장 유명한 얼굴' 피터 터크만, 코로나19 양성 판정

이준서 2020. 3. 27.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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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낯이 익은 얼굴이 있다.

1985년부터 35년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하는 터크만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터크만 외에도 최소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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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픈 적 없었다..열심히 싸우고 있다"
피터 터크만 [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낯이 익은 얼굴이 있다. 맨해튼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힌 트레이더로 꼽히는 피터 터크만(63)이다.

1985년부터 35년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하는 터크만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터크만은 "코로나19와 열심히 싸우고 있다"면서 "내 인생에서 이렇게 아픈 것을 느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호흡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피터 터크만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이민자인 유대인 가정에서 자란 터크만은 객장에서 증권사의 '자기매매'를 담당하는 플로어 트레이더다.

헝클어진 백발의 헤어스타일, '천재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닮은 독특한 외모 때문에 '월가의 아인슈타인'으로도 불린다.

생동감 있는 표정 덕분에 '월가의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뉴욕증시가 곤두박질한 2007년 2월 어느 날, 두 팔을 활짝 벌린 채 입을 다물지 못하는 터크만의 놀란 표정이 '뉴욕데일리뉴스' 1면 사진에 오르면서 명성을 얻었다.

이후로 뉴욕증시가 급등락할 때마다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을 취재하는 사진기자들의 단골 모델이 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터크만 외에도 최소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 때문에 뉴욕증권거래소는 이번 주부터 객장을 폐쇄하고 전자거래로 전환했다.

피터 터크만 [로이터=연합뉴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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