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떼'는 잊어라, 현대 신형 아반떼 공개

현대자동차가 오늘(18일) 신형 아반떼를 공개했다. 7세대로 거듭난 세대교체 신차다. 밑바탕부터 현대자동차그룹 3세대 신형 플랫폼을 밑바탕 삼았으며, ‘삼각떼’ 오명을 지울 완성도 높은 스타일로 거듭났다.

글 윤지수 기자, 사진 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는 길이 4,650㎜, 너비 1,825㎜ 높이 1,420㎜, 휠베이스 2,720㎜다. 이제 기아 K3보다도 크다

일단 더 넓적하다. 신형 아반떼는 길이와 너비가 4,650㎜, 1,825㎜로 각각 30㎜, 25㎜씩 늘었다. 반면, 높이는 20㎜ 낮춘 1,420㎜다. 통통했던 이전 아반떼와 달리 한층 늘씬해 보이는 이유다. 마찬가지로 휠베이스도 2,700㎜에서 2,720㎜로 늘어나면서 네 바퀴가 보다 안정적으로 차체를 떠받든 모양새다.

신형 아반떼 앞모습.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이 널찍하게 달렸다

스타일은 과감하다. 최근 현대 패밀리룩을 따라 그릴와 헤드램프를 매끈하게 하나로 이었다. 특히 그릴 높이를 앞 휠 아치 수준으로 납작하게 끌어내려, 스포츠카처럼 공격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어지러운 캐릭터라인과 함께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웨지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전반적인 디자인 테마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마치 원석이나 광물을 깎아낸 듯한 기하학적인 표면이 특징이다. 옆면에서 그대로 엿볼 수 있다. 캐릭터라인이 세 개의 면으로 나뉘어 명암이 어지럽게 뒤섞였다.

현대 H 모양을 본뜬 H-테일램프가 들어갔다

뒤쪽은 쏘나타가 그랬듯이 뒤 날개처럼 불쑥 튀어나온 트렁크 리드로 꾸몄으며, 테일램프는 현대 로고를 본떠 ‘H’ 모양으로 빛나는 ‘H-테일램프’가 들어갔다.

신형 아반떼 실내(미국형)
운전자 중심 배치(왼쪽)와 10.25인치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모니터(오른쪽)

실내는 철저히 운전자 중심으로 꾸몄다. 문짝에서부터 센터콘솔까지 ‘ㄷ’자로 운전자를 감싼다. 동반석과 운전석 사이를 확실히 나눈 셈. 더욱이 시트 높이를 낮추어 안정적인 운전 자세를 노렸다. 최신 신차답게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엔 각각 10.25인치 널찍한 디지털 화면이 들어갔다. 그 아래로는 그랜저가 그랬듯, 송풍구 크롬 장식이 대시보드를 가로지른다.

미국형 신형 아반떼, 미국 법에 맞춰 헤드램프 끝에 주황색 반사판을 넣었다

파워트레인은 이전 세대에도 들어간 스마트스트림 1.6 MPi 엔진이다.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m 성능 역시 이전과 완전히 같다. 1.6 LPi도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5.5㎏·m로 성능 변화는 없었다. 지금은 파워트레인이 두 개뿐이지만 향후 1.6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N 라인도 추가할 예정이다.

신형 아반떼 백미는 3세대 플랫폼이다. 전고를 20㎜ 낮추고, 시트 높이까지 낮추는 등 높이를 끌어내렸을 뿐 아니라, 서스펜션 구조와 성능을 높여 운전대 조작감과 응답성을 높였다. 더욱이 향후 하이브리드는 물론 전기 파워트레인까지 품을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만들어 활용성도 높다.

기존 현대차와 같이 운전대 오른쪽 버튼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를 조절한다

기본 장비가 늘어난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도 특징.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가 모두 기본 장비다. 여기에 선택 사양으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을 골라 넣을 수 있다.

최신 현대차 기능도 대부분 들어간다. 스마트키로 차 키를 공유하는 ‘현대 디지털 키,’ 하차 후에도 스마트폰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최종 목적지 안내,’ 목소리로 자동차 기능 및 최신 뉴스, 날씨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음성 인식 기능 등 최신 장비가 빠짐없이 달렸다.

현대차는 이달 25일(수)부터 신형 아반떼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다음 달 중 국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사전계약, 그리고 공식 출시 일에 맞춰 드러난다. 참고로 미국 판매 올가을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