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 난린데.. 나이키 '타는 듯한 더위' 문구에 뭇매

김지성 기자 2020. 1. 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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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포츠브랜드 '나이키'가 부적절한 광고 문구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오는 20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개막하는 '2020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를 앞두고 유니폼 광고 문구에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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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오는 20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개막하는 '2020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를 앞두고 유니폼 광고 문구에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사진제공=나이키


세계적인 스포츠브랜드 '나이키'가 부적절한 광고 문구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오는 20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개막하는 '2020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를 앞두고 유니폼 광고 문구에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나이키는 자사 의류의 기능성을 홍보하려 "(호주 오픈이 개최되는) 멜버른은 다른 4개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더운 날씨"라며 "평균 100도(섭씨 37도) 이상의 기온이 선수들을 힘들게 한다"고 문구를 적었다.

이어 "나이키 코트 의류 디자이너들은 '타는 듯한 더위'(fiery conditions)를 이겨내야 한다"고 적으면서 논란이 됐다. 수개월째 산불이 계속되면서 국가 재난상황을 마주한 호주 상황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나이키는 문제가 된 표현을 삭제하고 '과열된'(overheat), '통기성'(breathability) 등 단어를 넣어 광고 문구를 수정했다.

호주에선 지난해 9월부터 산불이 계속돼 현재까지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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