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차 쏘울. 과연 비결은 무엇일까.

외신 모터트렌드(Motor Trend)는 쏘울 EX를 장기간 시승하며 운전자를 기분 좋게 하는 장점 5가지를 꼽았다.

1. 영리한 키 리모컨

쏘울은 트림에 따라 3가지 키 리모컨을 제공한다. 그중 EX(및 GT 라인 터보)는 최고 수준의 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설계된 리모컨은 직사각형 장치 모서리에 장착된 잠금 버튼이 특징이다. 다른 버튼들과 각도가 달라 바지 주머니, 배낭, 지갑에서도 쉽게 잠글 수 있어 편리하다.

2. 수동 리프트게이트

쏘울 트렁크 리프트 게이트는 다소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가벼워서 한 손으로 조작하기 쉽다. 또한 다른 전동 리프트게이트와는 달리, 빠르게 열린다는 점도 장점이다. 파워 리프트게이트가 천천히 열리거나 닫히는 것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은 신선하다.

3. 조절 가능한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휠이 너무 가볍고 위치가 높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평행 주차를 하거나 주차장에서 속도를 낮춰야 하는 등 실생활에선 위치가 높다는 점이 운전을 더 수월하게 한다. 또한 리프팅이 잘 돼 초저속 운전 중에는 손바닥으로 운전대를 돌리는 것이 쉽다.

4. 구식 주차 브레이크 레버

최근 많은 제조사가 무선 충전 패드나 더 큰 컵홀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 주차브레이크로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쏘울은 여전히 수동 레버를 제공하고 있는 흔치 않은 모델이다. 오히려 수동 레버가 세팅이 쉽고, 켜진 건지 꺼진 건지 궁금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5. 후드 스트럿

후드엔 기름을 확인할 때 사용하는 스트럿 두 개가 제공된다. 후드를 열 일이 많지는 않지만 후드 내부 부품을 손으로 만지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조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