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규 "2살 부모님 이혼→7살 가출→1달 노숙" 암흑 유년기[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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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홍인규가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딛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할머니와 보육원 원장님 및 수녀님을 꼽았다.
1월 3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어린시절 생활했던 보육원 원장님과 수녀님을 찾는 홍인규의 모습이 담겼다.
홍인규는 수녀님을 만나 "원장님과 수녀님께서 날 할머니께 보내주신 덕분에 성실히 자랄 수 있었다. 이후엔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개근상을 받을 정도로 성실하게 생활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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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지연주 기자]
개그맨 홍인규가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딛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할머니와 보육원 원장님 및 수녀님을 꼽았다.
1월 3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어린시절 생활했던 보육원 원장님과 수녀님을 찾는 홍인규의 모습이 담겼다.
홍인규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홍인규는 “나는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 배경이 된 만석동 옆 화수부두에서 컸다. 2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나는 할머니와 권투선수였던 삼촌 손에서 컸다. 말썽을 정말 많이 부렸다. 7살 때 가출까지 했다”고 밝혀 시청자를 경악게 했다. 홍인규는 “7살 때 엄마를 찾아 가출했다. 서울역에서 노숙까지 하다가 김천보육원으로 넘어갔다. 할머니와 삼촌께 혼날까봐 보육원 원장님께 아무 말도 안했다. 그런 날 회유해 집으로 보내주셨다. 그 두 분을 찾고 싶다”고 고백했다.
홍인규는 할머니, 삼촌과 함께 살았던 옛 집을 찾아 나섰다. 홍인규는 “현재 할머니는 몸이 안 좋으셔서 우리집 근처 병원에 요양 중이시다”고 밝혔다. 홍인규는 “어릴 때 할머니는 일찍 공장에 나가셨다. 그래서 난 5살 때부터 혼자 끼니를 차려먹고 연탄까지 갈았다”고 회상했다. 홍인규는 “과거엔 호랑이 할머니셨는데 요새는 기력이 없으시다. 마음이 아프다”고 죄책감을 드러냈다.
홍인규는 “엄마 찾아 가출한 날도 할머니에게 혼날까 봐 숨어있었던 날이었다. 그때 내 머리 위로 기차가 지나가더라. 맞는 게 무서워서 서울 사는 엄마의 집에 무작정 찾아갔다. 가을이었는데 체육복과 슬리퍼만 신고 나섰다. 돈이 없어서 기차에 무임승차했다”고 설명했다. 홍인규는 “난 서울에 역이 서울역 하나만 있는 줄 알았다. 서울역에서 한 달 동안 노숙 생활을 했다. 좌판대에 놓인 빵도 훔쳐 먹었다. 그때 ”고 말했다. 홍인규의 다사다난했던 7살 가출 일화가 시청자의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홍인규는 MC 김용만, 윤정수와 함께 김천 보육원으로 향했다. 홍인규는 “보육원 생활 당시 수녀님께서 매일 차비하라고 100원을 주셨다. 그런데 나는 100원을 쥐고 뛰었다. 그리고 그 돈을 아껴서 과자를 사 먹었다”고 장난기 넘쳤던 당시 생활을 떠올렸다. 홍인규의 보육원 입소 당시 8살 어린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홍인규는 “퇴소 당시도 너무 생생하다. 원장님과 수녀님이 너무 잘 대해주셔서 마음이 열렸다. 자두맛 사탕이 먹고 싶어서 다 말했던 기억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홍인규는 방송 말미 3년전 돌아가신 원장님 산소를 찾았고, 수녀님과 재회했다. 홍인규는 “3년 전에 미리 찾아뵐 걸 그랬다. 너무 후회된다”고 눈물을 쏟았다. 홍인규는 수녀님을 만나 “원장님과 수녀님께서 날 할머니께 보내주신 덕분에 성실히 자랄 수 있었다. 이후엔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개근상을 받을 정도로 성실하게 생활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홍인규는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딛고 자라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주는 개그맨으로 성장했다. 홍인규는 이날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보육원에서 받았던 도움을 잊지 않고 보은하는 홍인규의 모습이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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