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픽업트럭 '산타크루즈' 전면 완전 공개
현대차 픽업트럭 산타크루즈가 다시 한번 도로에서 발견됐다. 특히 이번 사진은 전면 모습이 최초로 확인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Auto Blog)가 포착한 이번 스파이샷은 산타크루즈의 기본 DNA를 보여준다,
산타크루즈는 혼다 릿지라인과 동일하게 밀폐된 방식의 화물공간 대신 개방된 공간을 가진 가족용 화물차량이다. 이번 스파이샷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위장이 조금 더 밀착됐다는 점이다. 덕분에 전면부를 훨씬 더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양산 버전의 경우 콘셉트만큼 박시하거나 트럭 같은 모습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산타크루즈는 본질적으로 싼타페를 기본으로 했다는 사실이 명확히 반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치상으로는 혼다 릿지라인보다 조금 더 작을 것으로 예상되며, 혼다 파일럿과 마찬가지로 중형 모델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화물칸이 눈에 띄게 짧다. 테스트 차량의 전체적인 비율을 고려하면 최종 제품은 전체적으로 약간 더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산타크루즈의 파워트레인에 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된 바가 없다. 다만 모체가 된 미국형 싼타페는 185마력, 24kg.m의 2.4리터 4기통과 235마력, 35kg.m의 2.0리터 터보차지 4기통 엔진을 적용했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리고 HTRAC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매체는 산타크루즈 파워트레인으로 191마력, 24kg.m를 내는 쏘나타의 2.5리터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고 예상했다. 릿지라인엔 3.5리터 V6가 적용돼 280마력, 35kg.m을 내고 있다.
점점 위장막이 가벼워지면서 생산에 가까워지는 산타크루즈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관심을 모아가고 있다.
김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