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앵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그래픽을 보며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지 어제가 100일이었는데, 먼저 그동안의 상황을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1월 20일입니다.
처음 확진자가 나온 뒤로 한 달가량은 확산세가 잠잠했었죠.
그런데 2월 18일을 기점으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날입니다.
이후 하루 수백 명씩 신규 확진자가 늘어났는데요.
일주일 정도 만에 누적 확진자는 천명대로 증가했고, 사흘 뒤 29일엔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대로 확산세가 정점에 이릅니다.
3월 들어서도 확산세가 이어지자 정부는 3월 22일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는데요.
75일째인 4월 3일, 확진자 만 명을 넘은 뒤로는 확산세가 꺾였습니다.
최근엔 신규 확진자 열 명 안팎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요, 어제는 14명이었습니다.
최근 확진자 수는 줄고 이중 해외유입사례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어제 역시 검역을 포함해 해외유입이 12명, 지역사회감염사례는 인천과 경북에서 각각 한 명이었습니다.
[앵커]
이제 신규확진자는 크게 줄었는데, 현재 상황에서 우려되는 점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최근 방역당국이 주시하는 부분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도 확진된 '무증상 감염'사례입니다.
증상발생하기 최소 이틀전, 무증상일 때부터 감염력이 높기 때문에 실제로 확진자가 주변에 전파한 사람 중 40%는 이 확진자의 증상이 발생하기 전 전파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최대한 빠른 신고와 조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로 총선을 치른지 2주가 지났습니다.
총선 이후 신규 확진자수를 보면 20여명에서 더 떨어져 최근 열 명 안팎을 계속 유지하는 걸로 봤을때, 방역당국은 우려했던 총선 관련 집단감염은 없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방역효과를 거둔 걸로 보이는 만큼 개인위생과 거리두기 같은 기본 수칙의 중요성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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