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충북 최대 격전지..청주 흥덕

진희정 2020. 3. 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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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코로나19 여파에,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도 좀처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각 당이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후보 윤곽이 드러난 선거구들 앞으로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역 중진 의원들의 맞대결이 성사된 청주 흥덕구로 갑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구를 옮긴 정우택 의원의 가세로, 청주 흥덕구는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 출신 의원들이 16년 동안 자리를 지킨 진보 텃밭 수성이냐 험지 출마, 공천 이변에 이은 새바람 성공이냐,

두 현역 중진 의원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비례대표를 거쳐 20대 총선에서 재선한 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오송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등 현안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역 일꾼임을 강조했습니다.

[도종환/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흥덕구 발전을 위한 계획과 미해결 과제들을 성실하게, 열심히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생각입니다."]

32대 충북지사를 지낸 뒤 연달아 당선된 청주 상당을 뒤로하고 흥덕 민심을 다지고 있는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은 지역구를 탈환해 당의 승리도 이끌겠다는 포부입니다.

[정우택/미래통합당 예비후보 : "저는 흥덕구로 출마함으로써 청주의 선거 분위기를 일으키고, 청주 4석을 다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4·15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디딤돌이 되도록..."

여기에, 지난 두 차례 청주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섰던 한기수 예비후보도 이번에는 민생당의 이름으로 두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습니다.

[한기수/민생당 예비후보 : "일자리를 많이 늘리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국제 관광객을 많이 초청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이 도움이 되도록..."]

주요 정당의 후보 대진표는 완성됐지만, 정 의원의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김양희 전 충북도의장이 마지막 변수로 남으면서 충북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청주 흥덕 선거구의 최종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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