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 정준일과 불륜설이 이틀째 묵묵부답..'더 킹' 어쩌나[스타이슈]

[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배우 정은채가 가수 정준일과 10년 전 번진 불륜설이 재점화됐다. 정은채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런 가운데 정은채가 출연 중인 SBS '더 킹-영원의 군주' 측도 난감해졌다.

지난 17일 정은채가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첫 방송을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거 그의 논란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정은채가 과거 일본 배우 카세 료, 밴드 메이트 출신 가수 정준일과 두 차례 불륜설에 휩싸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특히 큰 파장을 몰고 온 것은 정준일과의 불륜 의혹이었다. 해당 내용은 한 매체가 정은채 측근의 말을 빌려 기사화되며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정준일과 정은채의 불륜 의혹이 처음 제기된 건 지난 2012년 경이었다.

정준일은 동갑내기 건축가 A씨와 지난 2010년 11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지만, 2012년 군입대를 앞두고 이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전 부인 A씨는 정준일이 속한 밴드 메이트 팬 카페에 정준일의 외도로 인해 파경을 맞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준일은 이혼 사유가 아내의 과도한 집착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정은채가 정준일의 외도 상대라는 소문이 퍼져나갔다. 특히 정은채가 정준일의 공연장을 자주 찾았다는 일부 팬들의 목격담은 소문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명확한 사실 확인이 없어 두 사람의 불륜설은 점차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인지도가 과거보다 높아지며 약 10년 만에 재점화된 불륜설은 크게 주목받게 됐다. 특히 한 매체가 "정은채가 정준일이 유부남인지 모르고 만났다"는 정은채 측근의 말을 전하며 양측 간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이와 관련 정준일 소속사 엠와이뮤직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두 사람의 교제와 관련해서는 "10년 전 일이고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전하면서도 "과거 두 사람이 영화 촬영을 함께 했을 때 정준일이 기혼 사실을 숨긴 적은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반면 정은채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이틀째 취재진의 연락에 응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번 불륜설로 정은채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으며 그의 출연작 '더 킹-영원의 군주'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김은숙 작가와 이민호, 김고은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기대작이지만, 첫 방송부터 뜻밖의 부정적 이슈에 휘말렸기 때문. 정은채는 극 중 대한제국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총리 구서령 역으로 출연, 적지 않은 비중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이번 불륜설로 극에 몰입할 수 없다는 시청자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은채 측이 침묵을 깨고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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