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초단기예보' 선보여.."예보, 믿어주세요"
[앵커]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우산을 챙길지 말지, 기상청 예보에 귀 기울이실텐 데요.
기상청이 올해부터 더 정확한 예보를 약속하며 '초단기예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십 척의 어선들이 포구에 줄지어 정박해 있습니다.
장마철에 접어들자, 비가 올 것을 염려해 어업을 잠시 멈춘 겁니다.
[이정복/어민 : "안개도 많이 껴서 밤이나 새벽에 들어오면 항해하기도 힘들고 해서 기상을 중요하게 믿을 수밖에..."]
거리를 거니는 시민도 예보에 민감하긴 마찬가지.
외출 때 우산을 챙겨야 할지, 매번 고민에 빠집니다.
[김희준/제주시 아라동 : "우산을 챙기고 왔는데, 오늘 비가 안 와서 조금 당혹스러워요."]
이런 고민을 덜고자 기상청이 올해부터 '초단기예보'를 선보입니다.
초단기예보는 6시간 이내의 기상을 10분마다 분석해주는 예보로, 예상 강수량부터 비구름대의 이동 경로까지 급변하는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60분 주기로 발표되던 기존 예보보다 6배 빨라진 것으로 90% 넘는 정확도를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성사진과 기상관측자료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선한 결과입니다.
[김창문/제주지방기상청 기상사무관 : "초단기예보를 통해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확한 기상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선된 기상청 예보는 날씨누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날씨 알리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박천수 기자 (parkc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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