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갈 곳 잃은 방향성에 기댈 것은 팬심뿐"..'드래곤볼Z: 카카로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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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하고 사이버커넥트2에서 제작한 '드래곤볼Z: 카카로트'는 출시 전부터 '드래곤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지금까지 '드래곤볼' IP 게임들이 많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원작의 스토리 전반을 꿰뚫는 게임보다 캐릭터를 앞세운 대전 격투 게임의 형태가 많았기에 싱글 플레이를 선호하는 팬들은 '드래곤볼Z: 카카로트'에 기대감이 단연 높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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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처음 공개 시점부터 스토리는 물론 게임의 경험을 철저히 손오공에게 집중했다고 밝혔으며 오픈월드를 통해 '드래곤볼' 세계관을 누비는 재미 역시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드래곤볼' IP 게임들이 많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원작의 스토리 전반을 꿰뚫는 게임보다 캐릭터를 앞세운 대전 격투 게임의 형태가 많았기에 싱글 플레이를 선호하는 팬들은 '드래곤볼Z: 카카로트'에 기대감이 단연 높을 수밖에 없었다.

원작의 이야기를 게임에 담는 과정에서 많은 부분은 축소되고 사라지며 모른 척 넘어갔다. 특히, 셀 편에서 미래 트랭크스의 후일담 없이 마무리되는 점은 해당 에피소드의 마무리조차 제대로 짓지 못했다는 인상을 준다.
아울러 원작에서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그려낸 특유의 재치와 개그가 빛나는 순간들은 많이 편집되고 사라져 큰 줄기에서의 문제점은 없지만 디테일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연출 자체가 아쉽다면 부족한 부분을 전투에서 채워줘야 하나 단순 패턴으로 깊이 있는 전투보다는 쉬운 전투를 표방하고 있다.

갈 곳 잃은 방향성은 본 스토리 외의 서브 콘텐츠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오픈월드를 표방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스로 구현된 하나의 월드가 아닌 각각의 에어리어로 표현됐다.
각 에이리어 이동마다 로딩이 필요하기에 서브 콘텐츠 중 하나인 드래곤볼 모으기를 위해서는 총 7번의 로딩을 거쳐야만 한다.

'드래곤볼Z: 카카로트'는 게임으로서는 확실히 부족한 모습이 앞선다. 원작의 스토리를 쭉 따라가며 마치 만화책의 '정주행'을 하는 듯한 재미가 나쁘지는 않지만 정주행 중간중간 찢어진 페이지를 보는 듯한 당혹감도 함께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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