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예뻐졌네?" 아테온 페이스리프트 등장!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이 부분변경을 치렀다. 기존 모델은 ‘멋진 외모를 실내가 따라가지 못 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반면 신형 아테온은 안팎 모두 멋스럽게 진화했다. 또한, 세단 외에 넉넉한 적재공간 챙긴 슈팅 브레이크 버전까지 등장하며 영토 확장을 노린다.






먼저 외모 소개부터. 몇 가지 화장 고쳤을 뿐인데 기존보다 매혹적이다. 거대한 콧날 끝마디에 눈매를 펼친 형태는 동일하지만, 범퍼를 더욱 공격적으로 빚었다. 주간주행등은 그릴 안쪽까지 길게 이었고, 바람개비처럼 속도감이 물씬한 새 휠도 눈에 띈다. 테일램프는 안쪽 LED 모양을 바꾸면서 짙은 스모키 화장을 더했다. 듀얼 머플러 팁 장식과 새로운 폭스바겐 엠블럼도 신선하다.

슈팅 브레이크 모델은 여느 왜건보다 화끈한 실루엣을 뽐낸다. 꽁무니까지 매끈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 덕분이다. 세단의 안락함을 원하되, SUV 못지않은 트렁크를 챙기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다. 적재 용량은 기본 565L로 좀 더 넉넉하며,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1,632L로 일반 아테온보다 80L 가량 여유롭다.




신형 아테온의 핵심은 속살이다. 기존 레이아웃을 유지한 모습이지만 미래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동반석까지 길게 이었던 송풍구는 다시 자르고, 아날로그 시계도 덜었다. 모든 조형을 날카롭게 다듬으며 샤프한 이미지를 챙겼다. 세 개의 다이얼로 나눴던 공조장치도 깔끔하게 업데이트한 모습이다. 어두운 밤, 감성 촉촉이 적실 앰비언트 라이트는 총 30가지 색상을 품었다. 기존 아테온의 실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신형은 만족감이 높을 듯하다.

단순히 안팎 디자인만 바꾼 건 아니다. 이번 아테온의 보닛 아래엔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들어간다. 자세한 성능제원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으나 빼어난 연료효율을 바탕으로 많은 판매량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고성능 R 모델의 경우 ‘R-퍼포먼스 토크 벡터링’ 기술을 품어 선회 능력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었다. 새롭게 개발한 VR6 3.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품고 최고출력 400마력을 뿜는다.



최신 자동차인 만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업데이트를 치렀다. 소위 ‘반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범위가 시속 210㎞까지 늘었다.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과 보행자 모니터링 장비 역시 기본이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예측 속도제어 기능’을 더해, 속도제한 구간이나 로터리, 교차로 등에 대응하여 스스로 속도를 줄일 수 있다. 궁극의 자율주행에 한 걸음 더 나아간 셈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달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신형 아테온을 판매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