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보인 "'쇠고기 회식녀' 별명 힘이 나.. 주지훈 선배님께 많은 것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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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밝음이라고 할까.
주지훈, 김혜수와 함께 출연했던 SBS 드라마 '하이에나'의 비서 상미 역은 배우 박보인의 첫 데뷔작이지만 사실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걸그룹 에이데일리에서 본명 영비로 활동했으니 연예계 활동 경력은 조금 되는 편이다.
박보인은 '하이에나'에서 주지훈이 연기한 윤희재 변호사의 비서 상미 역을 연기하며 대중들에게 배우로서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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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타고난 밝음이라고 할까. 인터뷰를 위해 스포츠한국 편집국을 찾은 신인 배우 박보인(22·본명 박영비)에게서는 톡톡 튀는 젊음이 그대로 묻어났다.
주지훈, 김혜수와 함께 출연했던 SBS 드라마 '하이에나'의 비서 상미 역은 배우 박보인의 첫 데뷔작이지만 사실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걸그룹 에이데일리에서 본명 영비로 활동했으니 연예계 활동 경력은 조금 되는 편이다.
박보인은 '하이에나'에서 주지훈이 연기한 윤희재 변호사의 비서 상미 역을 연기하며 대중들에게 배우로서 첫 선을 보였다. 쇠고기 회식을 좋아하고 정금자 변호사의 비서인 이지은(오경화)과 절친으로 지내는 상미는 윤희재가 법무법인 송&김을 떠날 때 눈시울을 훔치기도 하지만 새롭게 상사로 온 가기혁(전석호)에게 냉큼 미소를 짓는 신세대 직장인이다.
'하이에나'의 상미 역에 캐스팅 되기 위해 무려 세 번의 오디션을 거쳤고 오디션 중 자우림의 '매직카펫 라이드'를 시원하게 불러 분위기를 업시키기도 했다는 박보인은 인터뷰 내내 주지훈의 자상한 배려와 김혜수의 프로페셔널한 면모에 대해 강조했다.
- 박보인은 활동명이라고 들었다. 본명이 뭔가.
▲ 박영비가 본명이다. 랩퍼 분 중 영비 씨가 계셔서 활동명을 지금 소속사에서 추천해 주셔서 박보인으로 바꿨다. 걸그룹 에이데일리로 활동할 당시는 본명 영비로 활동했다.
- '하이에나' 오디션 과정이 궁금한데.
▲ 장태유 감독님 미팅을 세 번 이상 했다. 비서 상미 역할의 대사를 해보기도 했고 다른 드라마의 비서 역할의 대본을 여러번 연습하고 갔었다.
- 장태유 감독이 캐스팅 이유를 말해줬나.
▲ 특별히 얘기해주신 부분은 없고 제가 밝고 톡톡 튀는 이미지가 있어서 상미 역으로 캐스팅해주신 것 아닌가 싶다. 마지막 오디션이 끝나고 잠깐 나가보라고 하시더라. 뭔가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이 상의를 하셨나 보다. 다시 들어오라고 하셔서 이후 일정에 대해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실감이 안돼서 가만히 있으니 "박보인 씨, 받아 적어야지"하시더라. 그제야 합격했다는 실감이 났다.
- 윤희재 변호사 역의 주지훈과 가장 많은 호흡을 이뤘는데 소감은.
▲ 입 바른 소리가 아니라 정말 주지훈 선배님이 많이 챙겨 주셨다. 카메라 동선에 따라 배우들이 서야 하는 발판이 있는데 제가 처음이라 사용법을 몰랐다. 그런데 주지훈 선배님이 존댓말로 '이건 이렇게 쓰는 겁니다'라고 하시면서 일일히 가르쳐 주셨다. 제가 동선 때문에 카메라에 잘 담기지 않는 위치에 있으면 제가 잘 나올 수 있게 챙겨주시기도 했다. 너무 자상하게 대해 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가기혁 역의 전석호 선배님도 이런 저런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 상미 역을 연기하면서 가졌던 목표나 원칙이 있다면.
▲ 항상 선배님들께 드린 이야기가 '도움은 못드릴 망정 피해는 드리지 않겠다'였다. 정신줄 잘 붙들고 있으면서 현장에 피해들 안드리려고 했다. 제 분량이 많지 않아서 대사 한 마디가 정말 중요했다. 출연하는 장면마다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
- 에이데일리라는 걸그룹 활동으로 먼저 데뷔했다는데.
▲ 한림예고 시절인 18살 때 그룹에 들어가서 2~3년 활동했다. 원래 구성이 돼있던 팀이었는데 제가 2집 활동부터 들어갔다. 한림예고에서는 보컬 전공이었다.
- 드라마 오디션을 볼 때 노래도 꽤 불렀겠다.
▲ 보컬 전공이라고 하니 '노래 하나 부를수 있겠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보통 자우림 선배님의 '매직카펫 라이드'를 많이 부른다.
- 걸그룹 활동을 하다가 배우로 나서게 된 계기는.
▲ 한 해에 걸그룹 100여 팀이 생기는 시대 아닌가. 여기 저기 다양한 행사를 다니고 심지어 트럭 위에서 노래를 부른 적도 있는데 그 생활도 좋긴 했지만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 제대로 된 수입이 있거나 그도 아니면 명예는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2년 반 활동을 했는데 멤버들도 좋고 회사도 좋았고 팀에 대한 애정도 많았지만 뭔가 답답했다. 대표님께 말씀 드리고 회사를 나왔고 그 후 연예계 생활이 내게 맞는지 고민하면서 플로리스트 자격증도 따고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됐다.
- KBS Joy '연애의 참견' 출연 당시 화제를 모았다는데.
▲ '사랑보다 깊은' 편과 '퀸카와 사랑하는 법' 등에 출연했다. 너무 악녀로 나와서 시청자들께 욕을 많이 먹었다. '원래 저런 사람 아니냐, 인성이 궁금하다'는 댓글도 받아봤다. 길을 걷다가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말해주는 분들도 계시고 SNS 댓글도 많이 받았다.
- '하이에나' 출연 이후 가장 많이 들어 본 반응은 뭔가.
▲ '쇠고기 회식녀'라는 타이틀 아닌 타이틀이 붙어서 쇠고기 사주고 싶다는 분들이 많다. 손에 주먹을 쥐고 '화이팅'하며 응원해 주는 시청자분들도 계셨다.
- 이지은 역 오경화와 현장에서 친하게 지냈을 것 같은데.
▲ 경화 언니가 너무 성격이 좋아서 현장에사 고민도 서로 나누고 상담도 했다. 정말 많이 친하게 지냈는데 실제 드라마 상에서도 그런 부분이 잘 드러난 것 같아 기분 좋았다.
- '하이에나' 출연 이후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면.
▲ 무엇보다 멋진 감독님과 배우 선배님들 계신 좋은 현장에서 함께 호흡해서 너무 공부가 됐다. 저는 신인이기에 늘 파이팅이 넘치고 어찌 보면 힘이 들어간 연기를 하는데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서 큰 공부가 됐다. 아이돌로 활동할 때는 한 가지 캐릭터나 이미지를 집중해서 밀고 갔다면 이제 배우로 나섰으니 다채로운 매력을 보일 수 있는 박보인이 되고 싶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사진=이혜영 기자 lh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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