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구독경제>뽀송뽀송한 호텔 수건 가정 배송 바쁜 고객들 빨래 부담 덜어준다

임대환 기자 2020. 4. 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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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수건의 뽀송뽀송함을 집에서 느껴보세요."

호텔 수건은 가정에서 쓰는 일반 수건과는 다르다.

지난 10일 만난 원 대표는 "원래 집에서 수건을 많이 쓰는 편이어서, 아내가 수건 빨래 때문에 고생이 심했다"며 "수건 빨래에 뺏기는 시간도 아끼고, 호텔 수건처럼 뽀송뽀송한 수건을 이용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일반 소비자들은 잘 알지 못했던 호텔 수건의 비밀이 숨어 있다고 원 대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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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욱 노블메이드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에 있는 본사에서 서비스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창섭 기자

상품명 : 노블메이드

구독료 : 매주 1∼2회 5장 월 49000원

특징 : 고온 살균 세탁·건조

“호텔 수건의 뽀송뽀송함을 집에서 느껴보세요.”

호텔 수건은 가정에서 쓰는 일반 수건과는 다르다. 더 두껍고, 크기도 다양하다. 한 올 한 올이 촘촘해 집에서 쓰는 수건보다 푹신하다. 호텔 수건과 샤워 가운 등 호텔 용품을 정기 구독 서비스해 주는 ‘노블메이드’를 설립한 원기욱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지난 10일 만난 원 대표는 “원래 집에서 수건을 많이 쓰는 편이어서, 아내가 수건 빨래 때문에 고생이 심했다”며 “수건 빨래에 뺏기는 시간도 아끼고, 호텔 수건처럼 뽀송뽀송한 수건을 이용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블메이드는 한 달 동안 고객이 원하는 주기에 따라 매주 1∼2회 호텔식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수건 5장을 정기 서비스해 주는 ‘컴팩트 서비스’(4만9000원)와 7장을 제공하는 ‘이코노믹 서비스’(6만9000원), 10장의 수건을 제공하는 ‘베이직 서비스’(7만9000원)가 있다. 또 세면 수건(5장)과 샤워 가운(1장), 바스 타월(2장), 발매트(1장)와 부가서비스(바스 어메니티 1세트, 친환경 뱀부 칫솔 1개)를 제공하는 ‘스탠다드 서비스’(12만9000원), 세면 수건(7장)과 바스 타월(3장), 샤워 가운(1장), 발매트(1장)와 부가서비스(각 1세트), 무료배송(4회) 서비스가 제공되는 ‘프리미엄 서비스’(15만9000원)도 있다. 최고 서비스로 세면 수건(10장)과 바스 타월(4장), 샤워 가운(2장), 발매트(2장)에 부가서비스(각 2세트), 무료배송(4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블레스 서비스’(21만9000원)도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정기 구독 서비스를 시작해 아직 구독자는 많지 않다고. 하지만 일단 정기 구독을 해 본 고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정기 구독 해약자도 2명뿐이다. 원 대표는 “정기 구독을 해 본 고객은 빨래의 수고로움을 덜어 2시간 정도의 여유 시간이 생긴다고 한다”며 “편하니까 이탈 고객이 적고 주로 바쁜 자영업자나 사업가, 고소득자인 전문직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구독료는 예상보다 비싸게 다가올 수 있다. 여기에는 일반 소비자들은 잘 알지 못했던 호텔 수건의 비밀이 숨어 있다고 원 대표는 말했다. 그는 “호텔 수건은 일반 수건과 달리 크기가 다른 데다, 제작 공정도 훨씬 촘촘하게 올을 심기 때문에 전문 제조회사에서만 제작하고 단가도 높다”고 말했다. 무게도 일반 수건(160∼180g)보다 무겁고(240g), 그만큼 고온살균과 진드기 제거 등 건조나 세탁도 전문적으로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세탁한 수건과 새 수건과의 질감이 다를 경우에는 세탁 수건을 폐기한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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