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첫날.. 속속 문 여는 학원·헬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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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행됐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된 첫날, 서울 시내 다중이용시설은 다시 문을 열면서도 방역에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학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고 해도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다 보니 당분간은 교실 안 책상을 여전히 1m씩 간격을 띄워 두고, 방역 조치도 변함없이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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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는 휴업했던 학원이 다시 개원하는 등 일상에 가까워진 분위기였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 일주일 만에 재개원한 한 공무원 시험 학원에서는 출입구에서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했다.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출입객 명단에 이름과 연락처를 써넣은 뒤에야 교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학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고 해도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다 보니 당분간은 교실 안 책상을 여전히 1m씩 간격을 띄워 두고, 방역 조치도 변함없이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강남구의 한 재수학원은 학생들을 지그재그로 앉도록 하고, 강의실에 손 소독제와 체온계를 비치했다. 또 점심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려 학생들이 절반씩 식당을 이용하게 했다. 학원 관계자는 “식당에는 학생들이 마주 보고 앉지 못하게 하고 있고,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오후 10시에는 학원 전체 방역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손이 자주 닿는 곳은 수시로 방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포구의 또 다른 헬스장도 입구에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이 불가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이 헬스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발표 이후에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영업을 계속해왔다. 이곳 역시 직원들이 수시로 운동기구와 사물함 등을 방역하고, 손님들에게 운동복과 수건 지급도 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되 실천 수위를 ‘고강도’에서 일부 집단시설의 운영 제한을 풀어줬다. 감염 확산 위험도가 높은 유흥·종교·생활체육시설과 학원 등 4대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기존 행정명령을 유지하되, ‘운영 중단’에서 ‘운영 자제’ 권고로 조정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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