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권은비,티저 속 착용 보석은 '빈디'?..'종교적 문제' 논란에 갑론을박

[스포츠경향]

아이즈원 티저 속 권은비. 유튜브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 캡쳐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의 ‘환상동화’(Secret Story of the Swan) 뮤직비디오 티저 속 멤버 권은비의 이마에 부착된 보석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11일 유튜브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은 아이즈원의 세 번째 미니앨범 ‘오나이릭 다이어리’(Oneiric Diary)의 타이틀 곡 ‘환상동화’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권은비의 이마에는 보석이 부착돼 있다. 이는 인도의 ‘빈디(bindi) 보석’과 유사하다. 빈디 보석은 인도, 스리랑카 등 힌두 문화권에서 미간에 붙여 사용하는 장신구로 알려져있다.

‘빈디 보석’ 착용에 대해 ‘힌두교에서 종교적 의미로 신성시 되어 일반인의 착용은 무례하다’는 힌두인들의 질타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과거 힌두교의 종교적인 의미로 신성시되었지만, 현재 종교적 의미가 감소되어 장식용 목적으로도 사용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아이즈원의 해외 팬덤 측은 아이즈원의 스타일리스트 및 계획팀에게 피드백을 요청했다. ‘환상동화 티저 속 무례한 액세서리 착용 피드백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위즈원(아이즈원 팬덤명)에 많은 인종과 문화가 있는 만큼 존중해주시길 바랍니다’며 소속사에 메일을 보내는 등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아이즈원의 새 앨범은 오는 15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발매 당일 오후 8시에는 채널 엠넷(Mnet)에서 아이즈원의 컴백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서영 온라인기자 w0ws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