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AS로마 레전드' 데로시, 현역 은퇴 선언

이탈리아 프로축구 AS로마의 레전드 다니엘레 데로시가(36)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에서 황혼기를 마치고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이번 시즌부터 아르헨티나 프로축구(수페르리가) 보카 주니어스에서 뛰어온 데로시는 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 결심을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데로시는 “어떤 건강상 문제도 아닌 개인적인 결정”이라면서 “딸이 보고싶어 떠난다. 그게 유일한 이유다. 딸과 가족에게 더 가까워져야 할 필요성을 느낄 뿐”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선 “이탈리아에서 축구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지만, 어떤 일을 할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아르헨티나에선 가족과 멀리 떨어져있어 매일 볼 수 없었다. (가족이 있는)로마나 가까운 도시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로시는 프란체스코 토티와 함께 AS로마 ‘원클럽맨’이었다.
2002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데로시는 지난 시즌까지 무려 18시즌 동안 AS로마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며 616경기를 뛰는 동안 63골을 54도움을 작성했다.
유럽 명가들이 보낸 관심에도 데로시의 선택은 오직 AS로마였다. 데로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이적설이 돌자 “맨유 갈 바엔 자살한다”면서 강한 충성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데로시는 애초 AS로마에서 은퇴 뒤 코칭스태프 합류가 예상됐지만, 구단과 불화를 겪고선 보카 주니어스로 떠났다.
데로시는 올 시즌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보카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클럽 대항전)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준혁 온라인 기자 2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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